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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KE프리뷰] ‘만나면 5세트’ GS-IBK, 장충체육관 달굴 빅매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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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5 (수) 10:26

                           

[SPIKE프리뷰] ‘만나면 5세트’ GS-IBK, 장충체육관 달굴 빅매치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3라운드 상위권 순위표를 가를 중요한 경기가 찾아온다.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위 GS칼텍스(승점 23, 8승 3패)와 3위 IBK기업은행(승점 18, 6승 4패) 간 시즌 세 번째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리그 상위권에 위치한 두 팀 맞대결에 여자배구를 즐기는 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올 시즌 두 팀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5세트 접전 경기를 치렀다. 그 중 1라운드 경기는 GS칼텍스가, 2라운드에는 IBK기업은행이 각각 승리를 챙겼다. 3라운드 경기 역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은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이는 팀 공격성공률에서 확인할 수 있다. 4일 기준 GS칼텍스는 공격종합(성공률) 1위(40.09%), 뒤이어 IBK기업은행이 2위(39.93%)를 차지했다. 그만큼 두 팀 공격이 높은 결정력을 가졌음을 알 수 있다.

 

GS칼텍스는 이소영, 강소휘, 알리, 표승주 날개 공격수 4인방이 중심에 있다. 외인 알리가 개인 공격종합 2위(42.08%), 오픈 3위(39.21%), 후위 2위(43.55%) 등으로 순도 높은 공격력을 자랑한다. 1라운드 MVP에 빛나는 이소영 역시 공격종합 3위(41.15%), 오픈 4위(36.87%), 퀵오픈 3위(48.61%)로 뛰어나다. 2라운드부터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강소휘 또한 공격종합 9위(37.81%)에 오르는 등 여러 선수가 공격 지표 상위권에 위치했다.

 

무엇보다 GS칼텍스의 강점은 여러 선수가 점유율을 고루 가져가는 점이다. 올 시즌 GS칼텍스 공격수 점유율은 알리 27.41%, 이소영 27.20%, 강소휘 21.71%, 표승주 10.72%다.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이상적인 점유율 분포다. 이 운영은 공격수 체력 부담도 줄일 뿐 아니라 상대 블로커 예상을 흔들어 성공률도 높일 수 있다.

 

비록 직전 경기인 지난 1일. 흥국생명에 0-3으로 패할 때는 대부분 공격수가 부진했지만 여전히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화력 조합이다.

 

[SPIKE프리뷰] ‘만나면 5세트’ GS-IBK, 장충체육관 달굴 빅매치

 

반면 IBK기업은행은 어나이-김희진-고예림으로 짜인 삼각편대가 함께 득점력을 발휘한다. 시즌 초 어나이-백목화-고예림 날개 3인방 위력이 떨어지는 경우 김희진이 아포짓 스파이커로 자리를 바꾸는 변화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이런 변화 없이 김희진이 대부분 미들블로커로 출전한다. 리시브진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고, 이를 통해 중앙에서 다양한 공격운영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IBK기업은행 선수들 역시 GS칼텍스 선수들 못지않게 개인기록 부분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득점 1위에 빛나는 어나이는 공격종합 5위(40.76%), 오픈 2위(39.77%), 퀵오픈 1위(50.99%)로 높은 기록이다. 고예림은 득점이 많진 않지만 공격종합 4위(40.78%), 오픈 5위(36.14%)로 성공률은 높은 편이다. 최근 중앙에서 물오른 공격력을 보이고 있는 김희진은 속공(53.85%)과 시간차(53.16%) 모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 IBK기업은행은 어나이 공격점유율이 46.11%로 다소 높다. 그렇지만 고예림이 꾸준히 20%대 점유율을 가져가고 중앙에서 김희진이 점유율을 늘려가며 긍정적인 가능성을 보인다.

 

두 팀 모두 수비 안정감은 다소 떨어진다. IBK기업은행은 리시브 4위(효율 39.92%), 디그 4위(세트 당 20.425개), GS칼텍스는 리시브 5위(효율 36.67%), 디그 6위(세트 당 19.630개)에 머물러 있다.

 

1위 GS칼텍스와 3위 IBK기업은행 승점 차이는 5점.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운명이 갈릴 수 있다. 선두 GS칼텍스에겐 달아날 수 있는 기회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승점 격차를 줄여 선두를 가시권에 둘 수 있다. 3라운드 초반을 달굴 빅매치가 되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오는 8일에는 IBK기업은행이 2위 흥국생명을 만난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8일 경기 분위기가 좌우될 수 있다.

 

흔히 순위 경쟁이 치열한 팀 간 맞대결은 ‘승점 6점짜리 경기’라고 한다. 상대에게는 1패를 선시하면서 팀에 승점 3점을 가져와 그 격차를 확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5일과 8일에 걸쳐 진행될 두 번의 ‘승점 6점짜리 경기’는 3라운드 선두팀 향방을 좌우할 경기가 될 전망이다.

 

5일 오후 7시에 시작하는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 경기는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로 시청 가능하다. TV 중계의 경우 주관 방송사인 KBSN스포츠에서 ‘2018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전 중계가 있어 녹화 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KBSN스포츠에서 오후 9시 30분, SBS스포츠에서 오후 9시 녹화 중계한다.

 

 

사진/ 더스파이크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2018-12-04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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