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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대역전승 이끈 위성우 감독 “신뢰가 승리 만들었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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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5 (월) 22:06

                           

[벤치명암] 대역전승 이끈 위성우 감독 “신뢰가 승리 만들었다”



[점프볼=부천/민준구 기자] “전반에 밀려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러나 선수들에 대한 신뢰가 승리를 만들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1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3-62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단 한 차례도 역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던 우리은행은 박혜진(21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으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전반에 상대가 세게 나와 힘들었다. 그래도 (박)혜진이가 경기 내내 잘해줬기에 이길 수 있었다. (김)정은이나 (임)영희는 대체로 부진했지만, 막판에 잘해줬다. 주전선수들이 많이 힘들 것이다. 그러나 승부를 내야 될 시기이기에 힘을 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반까지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1쿼터에는 9점에 그치며 이번 시즌 1쿼터 최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위성우 감독은 “전반 끝나고 나서 선수들에게 크게 말하지 않았다. 후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했기에 그 부분만 강조했다. 베테랑 선수들이 후반에 잘 넣어줬기에 이길 수 있었던 것 아닌가 싶다”며 한 숨을 쉬었다.


 


이날 부진했던 임영희와 김정은에 대해서도 언급을 놓치지 않았다. “영희는 내 고집대로 계속 넣었다. 3쿼터 버저비터를 시작으로 귀신같이 살아났다. 이 정도 되는 선수를 안 된다고 뺄 순 없다. 그런 믿음이 4쿼터 활약으로 이어졌다”며 “정은이도 중요한 순간에 리바운드나 궂은일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팀 승리를 이끈 원동력 역할을 해냈다”며 말이다.


 


우리은행은 KEB하나은행전에서 5개의 3점슛에 그쳤다. 심지어 박혜진의 기록이 전부일 정도였다. 위성우 감독은 “3점슛은 들어갈 수도 안 들어갈 수도 있다. 우리 팀 특성상 3점슛이 터져야 승리할 수 있지만, 오늘은 터지지 않아 고비가 많았다. 챔피언결정전까지 바라보려면 더 열심히 해줘야 한다”며 보완점까지 지적했다.

[벤치명암] 대역전승 이끈 위성우 감독 “신뢰가 승리 만들었다”



한편, 이환우 감독은 “체력과 정신적으로 많이 밀린 경기였다. 3쿼터까지 힘을 내줬지만, 4쿼터 집중력이 아쉬웠다. 상대가 주전선수들을 고집하기에 우리도 그랬다. 내 판단 실수가 패배를 가져왔다고 본다. 선수들은 잘해줬다”며 제자들을 아끼는 마음을 보였다.


 


또 “상대가 타이트한 수비를 펼쳤는데 쉽게 이겨내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건 체력적인 문제였다. 우리은행의 주전선수들은 많이 뛰기 때문에 체력에서 이길 수 있을 줄 알았다. 그 부분에서 밀린 건 아쉽다”며 고개를 떨궜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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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1.16 00:06:49

오메 위감독 활짝 웃는거 진심 오랜만잉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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