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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틀리프 복귀, 후반기 반전 가능하나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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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5 (월) 16:13

                           

삼성 라틀리프 복귀, 후반기 반전 가능하나



 



[점프볼=이원희 기자] 서울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돌아온다.


 


라틀리프는 지난 12월 초반 치골염 부상을 당하면서 줄곧 재활에 집중해 왔다. 12월8일 부산 KT전부터 지난 10일 KT전까지 14경기를 쉬었다. 그 기간 동안 삼성은 4승10패로 부진했다. 또한 최근 3연패.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인천 전자랜드와 3.5경기차다. 후반기 페이스를 바짝 끌어올려야 한다.


 


후반기 첫 경기. 오는 16일에 열리는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라틀리프가 돌아온다. 구단 관계자는 “라틀리프가 SK전에 뛸 것이다”고 말했다. 라틀리프는 전날 열린 올스타전에도 출전했다. 이정현 드림팀으로 나서 5분32초를 뛰고 8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뛰는 모습이 가벼워보였다. 팀도 117-104로 승리했다.


 


라틀리프는 삼성의 핵심 전력이다. 올시즌 19경기를 뛰고 평균 24.58점 14.9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득점과 리바운드 부문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54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도 작성했다. 꾸준함도 강점이다. KBL에서 뛰는 6시즌 동안 큰 부상 한 번 없었는데, 이번에 탈이 났다. 


 


안 그래도 빅맨이 없는 삼성에 라틀리프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삼성은 라틀리프를 대신해 칼 홀을 대체 영입했지만, 라틀리프와 비교한다면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 칼 홀은 13경기 동안 8.69점 6.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국내선수로는 차민석 김동욱 등이 골밑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마키스 커밍스도 골밑에 힘을 보탰지만 쉽지는 않았다. 다른 빅맨들과의 골밑 싸움에서 신장과 힘 등에서 밀리는 부분이 있었다.


 


라틀리프 본인에게도 중요한 시즌이다. 라틀리프는 2012-2013시즌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 시절부터 올시즌까지 6시즌 동안 한 번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었다. 자칫 올시즌 불명예 기록을 떠안을 수 있다.


 


하지만 라틀리프가 돌아오면서, 삼성과 라틀리프는 자존심 회복의 기회를 얻었다. 특히 골밑 전력이 강해질 것이 분명하다. 올시즌 이상민 삼성 감독은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삼성은 올시즌 팀 리바운드 35.8개로 KT와 함께 공동 8위에 랭크됐다. 참고로 고양 오리온이 34.4개로 리그 최하위다. 라틀리프도 더블더블 기록 행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라틀리프의 복귀로 삼성의 전술 운용 폭이 넓어지게 됐다. 김동욱이 좀 더 외곽에 집중할 수 있게 됐고, 커밍스도 지친 상황에서 체력 부담이 덜어지게 된다. 외곽 자원들이 라틀리프를 믿고 마음껏 슛을 시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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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7.02.18 08:51:26

수정됨

라틀리프 우리나라 선수다 아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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