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고양/조영두 기자] “올해 안에 복귀는 힘들 것 같다.”
무릎 부상 중인 오세근의 복귀에 대해 김승기 감독이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3일 고양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KGC인삼공사는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세근의 공백 속에서도 김승원, 박형철, 최현민 등 식스맨들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우리 팀에서 (양)희종이, (오)세근이를 빼고는 다들 주전이 아니었다. 팀이 정상이 아닌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했는데 식스맨들이 열심히 해줬다. 3연승도 식스맨들이 주축이 돼서 일군 성과다. 출전시간을 떠나서 자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줬다.”
KGC인삼공사는 오리온과의 1,2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대릴 먼로 수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 김 감독은 “1,2라운드 때는 우리 팀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정비를 해서 나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다. 먼로가 머리가 좋다. 머리 좋은 선수는 머리 좋은 선수로 막아야 되는데 세근이가 없어서 걱정이다. (레이션) 테리가 잘 막아주길 기대해본다”는 의견을 이야기했다.
KGC인삼공사의 기둥 오세근은 무릎 연골 미세 손상으로 4경기 째 결장 중이다. 김 감독은 “상태가 좋지 않다. 올해 안에 복귀는 힘들 것 같다. 자칫하면 잘못될 수 있으니 무리해서 출전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현재 나머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으니 세근이가 돌아왔을 때 팀 분위기가 더 올라갔으면 한다”며 오세근의 몸 상태를 전했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21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수비가 무너지며 완패를 당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어제 선수들과 미팅을 하면서 수비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수비가 잘 되는 날과 되지 않는 날의 기복이 심하다. 선수들이 수비에 책임의식을 가졌으면 하고, 승패를 떠나서 수비가 유지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발목 부상을 당했던 주전 포인트가드 한호빈이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추 감독은 “몸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엔트리에 합류시켰다. 상황을 봐서 출전시간을 조절 할 것이다”는 계획을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2018-12-23 조영두([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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