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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휴식기 후 첫 경기서 연승 마감… 박지수 4R-1A 기록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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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목) 13:44

                           

라스베이거스, 휴식기 후 첫 경기서 연승 마감… 박지수 4R-1A 기록



[점프볼=강현지 기자]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치고 돌아온 라스베이거스가 연승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만더레이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18 WNBA 피닉스 머큐리와의 맞대결에서 92-104로 패했다. 에이자 윌슨이 29득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케일라 맥브라이드도 18득점 6어시스트로 뒤를 받쳤지만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연승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박지수는 7분 57초간 출전해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피닉스의 다니애나 타우라시는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37득점 9어시스트)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브리트니 그리너(25득점 11리바운드)도 그의 곁을 지켰다.

 

경기 초반 라스베이거스는 윌슨과 캐롤린 스워즈의 활약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스워즈는 스테파니 탈포트의 파울로 자유투로만 4점을 추가했고, 윌슨은 쿼터 중후반까지 10점을 몰아넣으며 12-7로 앞서갔다. 박지수는 피닉스가 다이애나를 앞세워 19-19, 동점이 된 중후반에 투입됐다. 2분 22초 동안 한 번의 공격, 브리트니에게 2개의 파울을 범했다.

 

피닉스는 브리트니와 다이애나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며 브리트니, 다이애나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1쿼터를 29-21로 마친 피닉스는 2쿼터 초반까지 브리트니와 다이애나의 원투펀치, 탈보트가 외곽에서 지원사격하며 36-25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라스베이거스도 지켜만 보고 있지 않았다. 박지수도 2쿼터 중반 이후 브리트니를 수비했고, 맥브라이드에 이어 윌슨, 본의 득점이 이어지며 4점차(38-42)로 좁혔다. 다이애나에게 실점하며 다시 격차가 벌어지는 듯했지만, 2쿼터 막판 맥브라이드가 플로터로 전반 마지막 득점을 챙겼다. 2쿼터도 48-42로 피닉스가 앞서갔다.

 

3쿼터도 마찬가지로 피닉스가 달아나려고 하면 라스베이거스가 추격했다. 기회조차 나지 않았던 라스베이거스의 3점슛은 플럼이 터뜨렸고, 윌슨도 브리트니의 득점에 맞불을 놨다. 피닉스는 3쿼터까지 다이애나가 29점을 기록하며 개인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경신했고, 드와나 보너도 3쿼터 막판 3점슛을 터뜨리며 75-69 리드를 지키는데 일조했다.

 

라스베이거스는 4쿼터에 승부를 걸었다. 쿼터 시작 1분 42초 만에 윌슨의 3점 플레이에 이어 한 차례 수비가 성공했고, 햄비가 플럼의 패스를 받아 2점을 만회했다. 77-74가 된 상황에서 한동안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보너가 보너스 자유투까지 챙기며 3점을 추가하자 윌슨도 같은 플레이를 맞받아쳤다.

 

맥브라이드의 3점슛으로 82-84까지 추격했지만, 라스베이거스는 힘에 부쳤다. 다이애나, 탈포트, 브리안 제뉴어리의 3점슛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추격의 불씨를 꺼트렸다. 4쿼터 4개의 3점슛이 피닉스의 승리를 이끈 것. 라스베이거스는 막판 박지수를 투입했고, 니아 코피가 득점을 만회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8위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가운데 현재 8위인 델러스 윙스와의 승차는 2경기 차. 그 뒤를 시카고 스카이(10위)가 쫓고있다. 라스베이거스의 올 시즌 남은 경기는 8경기.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라스베이거스는 오는 4일 오전 8시, 워싱턴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워싱턴 미스틱스와 맞붙는다.

 

# 사진_KRIS LUMAGUE/LAS VEGAS ACES 제공   



  2018-08-02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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