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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녹슬지 않았소!" 최경주, 이글 2개 포함 7언더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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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4 (금) 16:06

                           


"나 녹슬지 않았소!" 최경주, 이글 2개 포함 7언더파



나 녹슬지 않았소! 최경주, 이글 2개 포함 7언더파



(김해=연합뉴스) 권훈 기자 = '탱크' 최경주(49)가 이글 2방을 터트리며 부활 샷을 날렸다.

최경주는 4일 경남 김해 정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때렸다.

7언더파 65타는 이날 윤상필(21)이 세운 코스레코드 64타에 단 1타 모자란다.

최경주가 코리안투어에서 65타 이하 타수를 적어낸 건 2012년 이 대회 2라운드 65타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우승해 2연패를 달성했다.

스코어도 스코어지만 경기 내용도 화려했다.

샷 이글 2방에 버디 3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하나도 없었다.

무엇보다 그린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는 컴퓨터 아이언샷이 돋보였다. 오히려 그린에서 퍼트가 아쉬울 정도였다.

최경주는 전날 마치지 못한 1라운드 잔여 경기 11개 홀에 이어 2라운드까지 모두 29홀을 도는 강행군을 치렀다.

아침 일찍 시작한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이븐파 72타로 마친 최경주는 약 1시간가량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2라운드 경기에 나섰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최경주는 1.5m 버디로 포문을 열었다.

14번 홀(파5)에서 244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살짝 넘어갔지만, 최경주는 15m 칩샷을 홀에 꽂아 넣어 단숨에 2타를 더 줄였다.

16번 홀(파4)에서 2.5m 버디 퍼트를 성공한 최경주는 1번 홀(파5)에서 34m 거리에서 세 번째 샷이 홀에 굴러떨어지는 샷 이글을 또 한 번 터트렸다.

최경주는 껑충껑충 뛰면서 기뻐했다.

4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으로 홀 2m 옆에 떨군 뒤 가볍게 버디를 보탰다.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인 덕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최경주는 2012년 이 대회에서 코리안투어 통산 19승을 달성한 뒤 아직 우승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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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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