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잃은 에메리 감독의 실낱같은 희망 "레알전 나설 작은 가능성 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우나이 에메리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레알 마드리드와의 '빅매치'에 부상 중인 네이마르(26)가 출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PSG는 오는 7일 새벽 3시 45분(이하 한국시각) 레알을 상대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 나선다. PSG는 지난 레알 원정에서 1-3으로 패하며 벼랑 끝까지 몰렸다. 이 때문에 PSG가 레알을 꺾고 8강에 오르려면 홈에서 최소 2-0으로 승리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 2년 연속으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레알을 상대로 최소 두 골 차 승리는 쉽지 않다.
게다가 대역전극이 필요한 PSG에 최근 악재가 겹쳤다. PSG가 지난 여름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인 222만 유로를 투자해 영입한 네이마르가 26일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프랑스 리그1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이 꺾이며 부상을 당했다. 검사 결과 네이마르는 오른쪽 발목 염좌, 다섯 번째 중족골이 금이 가는 가볍지 않은 부상을 당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사실상 그의 레알전 출전은 어려워진 셈.
그러나 에메리 감독은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겠다며 네이마르의 빠른 회복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네이마르는 모든 경기에 나서고 싶어한다. 그는 레알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메리 감독은 "나 또한 네이마르가 레알전에 출전할 작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가 예상대로 레알전에 결장하면 PSG에는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그는 올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30경기 27골을 기록하며 절대적인 입지를 구축해놓은 상태다. 게다가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에서 팀이 PSG에 0-4 참패를 당한 후 2차전에서 2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1, 2차전 합계 6-5 대역전극을 이끈 경험까지 보유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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