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선발로 45분 출전…발렌시아, 셀타비고에 1-2로 져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이강인(19)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2경기 연속 선발 출격했으나 개막전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팀도 패배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셀타비고와의 2020-2021 라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전을 마치고 하손으로 바뀌었다.
14일 레반테와의 라리가 시즌 개막전에서 도움 2개를 올리며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던 이강인은 이날도 막시 고메스와 최전방에 배치됐으나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한 채 전반전만 소화했다.
팀은 셀타 비고에 1-2로 져 개막전 승리 뒤 첫 패를 기록했다. 승점 3을 기록한 발렌시아는 4위에 자리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13분 이아고 아스파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다녔다. 비디오 판독(VAR)으로 오프사이드 여부가 체크됐으나 그대로 득점이 인정됐다.
전반 35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곤살로 게데스가 얻어낸 발렌시아의 프리킥 기회에서는 키커를 놓고 이강인이 호세 가야와 언쟁을 벌이는 장면도 나왔다.
결국 가야가 차게 됐으나 왼발 슛이 골대 위로 넘어가며 득점 기회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반을 소득 없이 뒤진 발렌시아는 후반전을 시작하면서 이강인을 하손으로, 게데스를 마누 바예호로 바꿔 반격을 노렸다.
후반 1분 고메스의 동점 골이 터지며 따라잡는 데 성공했으나 발렌시아는 후반 12분 아스파스에게 프리킥 골을 얻어맞은 뒤 따라잡지 못했다.
아스파스의 멀티 골에 힘입어 시즌 첫 승리를 신고한 셀타 비고는 1승 1무(승점 4)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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