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 앞둔 미국프로축구서 애틀랜타 선수 코로나19 확진
미국여자축구리그에서도 첫 확진 선수 발생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시즌 재개를 앞둔 미국프로축구(MLS) 소속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왔다.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FC는 19일(한국시간) "1군 팀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단은 관련법에 따라 해당 선수가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구단에 따르면 해당 선수는 무증상 감염자로 현재 격리된 상태이며 나머지 선수와 구단 직원에게서는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다.
AP통신은 이 선수가 MLS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네 번째 선수라고 전했다.
앞서 FC 댈러스, 필라델피아 유니언, D.C.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월 말에 2020시즌을 개막한 MLS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각 팀이 2경기씩만 치른 채 현지시간 3월 12일 이후 중단된 상황이며, 오는 7월 8일 'MLS 이스 백(MLS is Back) 토너먼트'라는 이름의 대회로 재개할 예정이다.
MLS 소속 26개 팀이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 디즈니 월드 리조트에 있는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에서 8월 11일까지 한 달여간 무관중 경기로 대회를 치르고 나서 정규시즌을 이어간다는 게 MLS의 구상이다.
뒤늦은 시즌 개막을 준비 중인 미국여자축구리그(NWSL)에서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발생했다.
NWSL은 구단은 밝히지 않은 채 "선수 1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AP통신은 "NWSL 소속 선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NWSL은 4월 19일 예정했던 2020시즌 개막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미뤄진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오는 27일부터 7월 26일까지 9개 팀이 유타주에 모여 '2020 NWSL 챌린지컵'으로 이번 시즌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내 팀 종목 프로 스포츠 중 가장 먼저 재개를 알리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비록 대회 개막이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 선수가 나왔지만 NWSL은 현시점에서 계획 변경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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