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서 회복한 이재성 선발 출전…킬은 5경기 만에 승리
'백승호 후반 출전' 다름슈타트는 선두 빌레펠트에 0-1 패배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부상으로 한 경기를 쉰 이재성(28)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 홀슈타인 킬은 5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이재성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독일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뒤나모 드레스덴과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60분을 뛰었다.
이재성은 지난 9일 함부르크 SV와의 원정 경기(3-3 무승부)에서 후반 추가 시간 상대 골키퍼 쪽으로 미끄러지면서 극적인 동점 골을 넣을 때 부상을 당해 13일 SV 베엔 비스바덴과의 홈 경기(1-2 패)에는 결장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어서 한 경기만 건너뛰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이재성은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하고 1-0으로 앞서 있던 후반 15분 리온 라우버바흐와 교체됐다.
이날 킬은 드레스덴 수비수 야닉 뮐러가 0-0으로 맞선 전반 39분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
수적 우위를 점한 킬은 전반 추가 시간 요나스 메페르트의 패스를 받은 엠마누엘 이요하가 선제골을 터트려 전반을 1-0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킬은 이재성과 교체돼 들어간 라우버바흐가 후반 35분 추가 골을 넣어 승부를 더 기울였다.
최근 1무 3패로 부진했던 킬은 드레스덴을 2-0으로 꺾고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11승 9무 12패(승점 42)가 된 킬은 9위에 자리했다.
킬의 측면 수비수 서영재(25)는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다름슈타트의 미드필더 백승호(23)는 선두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다 후반 시작하며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다름슈타트는 후반 7분 마누엘 프리틀에게 결승 골을 내주고 빌레펠트에 0-1로 졌다.
2경기를 남겨놓고 11승 13무 8패로 승점 46에 머문 5위 다름슈타트는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3위 함부르크(14승 12무 6패·승점 54)와도 8점 차로 벌어져 1부 승격 기회가 사라졌다.
이미 1부 승격을 확정한 빌레펠트는 이날 승리로 17승 13무 2패(승점 64)가 돼 우승까지 결정지었다.
현재 2위는 슈투트가르트(16승 7무 9패·승점 5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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