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8일 사우샘프턴전 출격 준비…'위기의 토트넘 살려라!'
사우샘프턴 상대로 4골 2도움…선발 출전 예상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손세이셔널' 손흥민(27)이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위기에 빠진 토트넘 살리기에 나선다.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사우샘프턴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출격을 준비한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4위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까지 차지했던 토트넘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승2무2패(승점 8)로 7위에 그쳐 부진한 모습이다.
6연승을 거둔 선두 리버풀(승점 18)과 승점 차도 10점으로 벌어졌다.
무엇보다 최근 3경기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하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조차 "지난 5년 동안 팀을 이끌면서 토트넘은 칭찬을 받아왔지만 지금은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라고 인정했을 정도다.
포체티노 감독은 특히 "팬들은 우리를 비난할 권리가 있다. 비난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지금은 해결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애스턴 빌라에 3-1 대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이어진 맨체스터 시티(2-2무), 뉴캐슬(0-1패), 아스널(0-0 무)과 정규리그에서 3경기 연속 무승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그나마 손흥민이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4-0 대승을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던 토트넘은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에서 2-2로 비긴 뒤 레스터시티와 정규리그 6라운드에서 1-2 패배를 당했다. 콜체스터 유나이티드(4부리그)와 카라바오컵에서는 승부차기 패배로 탈락하며 급격한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28일 사우샘프턴과 정규리그 7라운드를 앞둔 토트넘은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더불어 크리스털 팰리스전 멀티골 이후 3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을 멈춘 손흥민의 발끝 감각도 되살려야만 한다.
손흥민은 아스널전에서 도움으로 시즌 마수걸이 공격포인트를 쌓은 뒤 크리스털 팰리스전 멀티골과 레스터시티전 도움으로 정규리그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손흥민은 25일 카라바오컵에서 후반전에 교체 출전하면서 체력을 비축한 만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선 선발 출격이 기대된다. 영국 언론들도 사우샘프턴전에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고하고 있다.
사우샘프턴은 손흥민에게 좋은 기억을 남겨준 팀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6일 사우샘프턴과 2018-2019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토트넘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당시 득점은 손흥민의 유럽 1군 무대 통산 100호 골이었다.
특히 2017-2018시즌 12월 26일 펼쳐진 정규리그 20라운드에서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는 등 지금까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4골 2도움을 작성하면서 '천적'으로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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