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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이강인·백승호 능력 있는 선수…시험할 기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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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1 (월) 17:24

                           


벤투 감독 "이강인·백승호 능력 있는 선수…시험할 기회"

3월 A대표팀에 파격 발탁 이유로 '능력'과 '시험' 밝혀



벤투 감독 이강인·백승호 능력 있는 선수…시험할 기회



(파주=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3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나설 27명의 소집명단에 이강인(발렌시아)과 백승호(지로나) 등 기대주들을 파격 발탁한 이유로 '능력'과 '시험'을 들었다.

벤투 감독은 11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3월 A매치 소집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강인과 백승호의 차출 배경에 대해 "두 선수는 기본적으로 능력이 되기 때문에 선발했다. 둘 다 젊은 선수이고 여러 차례 관찰했다. 관찰한 결과, (선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이어 "두 명은 소속팀에서 활약은 없었지만 월드컵 예선을 치르기 전에 최대한 많은 선수를 시험하려는 계획으로 27명의 선수를 불러들였다"고 설명했다.

소속팀에서 활약은 적지만 축구 재능을 가진 선수인 데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내다보고 다양한 선수들을 이번 기회에 시험하겠다는 구상이다.

9월 시작되는 카타르 월드컵 예선 이전에 새로운 선수들을 발굴해 기성용(뉴캐슬)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은퇴한 공백을 메우는 등 세대교체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 일문일답.

-- 이강인·백승호 대표 발탁 배경은.

▲ 두 선수는 기본적으로 능력이 되기 때문에 선발했다. 둘 다 젊은 선수이고 여러 차례 관찰했다. 이 선수들이 주로 소속팀의 2군 경기에 출전해 활약했다. 관찰한 결과, (선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보겠다.

-- 이강인 선수의 포지션과 연령대별에서 활용은.

▲ 이강인 선수는 측면에서 활약할 수 있고, 윙포워드처럼 뛸 수도 있다. 섀도스트라이커처럼 중앙 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대표팀에서는 어떤 포지션에서 도움이 될지를 확인하려고 선발한 측면이 있다. 대한축구협회에서도 A대표팀에 우선권을 주고 있고, 인지하고 있다. 5월에는 U-20 월드컵 등 이벤트들이 있을 때는 협조해 줄 계획이다. 이강인 선수는 U-20 월드컵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 때문에는 우선권을 주려고 한다.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과 상의해 이번에는 A대표팀에 올 가능성이 있다고 연락했다. 앞으로 (연령별 대표팀과) 소통을 계속하겠다.

-- 이강인의 A대표팀 차출로 U-20 월드컵에 발탁이 어려울 수 있는데.

▲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절차를 진행했다. 이 선수를 뽑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축구협회에 이 사실을 알렸다. 중요한 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기 때문에 이 젊은 선수들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이 선수들을 보려고 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내부적인 논의를 거쳐 이번 3월에는 선수들을 보기 위해 발탁했다. 3월 친선경기 때 A대표팀에 소집됐다고 해서 U-20 월드컵에 차출이 되지 않는다고 볼 수 없다. U-20 월드컵에 (이강인 선수가 뛰려면) 발렌시아 구단과 협의해야 할 부분이다.

-- 손흥민 활용법은.

▲ 어느 선수를 어느 포지션에 기용할지와 어느 포지션일 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지는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다. 이건 손흥민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에게 적용되는 고민거리다.

-- 이청용이 재발탁됐는데.

▲(기성용과 구자철 등) 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한 선수들은 본인의 결정이었다. 나이 때문에 대표팀에서 배제가 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 팀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에서 판단하고 있다.

-- 선수 27명을 소집했는데, 이번이 세대교체의 출발점인가.

▲ 27명을 뽑을 이유는 구자철과 기성용의 은퇴와는 큰 연관은 없다. 큰 대회를 마치고 새로운 과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4번의 친선경기를 할 기회가 있다. 대표팀의 틀을 구축한 상태에서 처음에 소집부터 아시안컵 때 소집됐던 선수가 중심이 될 수 있다. (이강인과 백승호 등) 두 명은 소속팀에서 활약은 없었지만 월드컵 예선을 치르기 전에 최대한 많은 선수를 시험하려는 계획으로 27명을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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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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