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조던 라일스(27)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역대 첫 퍼펙트게임에 도전했지만, 아웃 카운트 5개를 남겨두고 안타를 맞아 아쉽게 무산되고 말았다.라일스는 5월 16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1이닝 동안 공 85개를 던져 1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7.1이닝까지 퍼펙트 행진을 달리기도 했다.속구와 슬라이더 그리고 커브 조합이 빛났다. 7회까지 탈삼진 9개를 솎아내며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치 않았다. 투구 수도 효과적으로 관리했다. 그러자 샌디에이고 역대 첫 퍼펙트 혹은 노히트가 나오는 건 아니냐는 기대감도 샘솟았다.대망의 기록을 목전에 둔 라일스는 8회 첫 타자 카를로스 곤잘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남은 아웃 카운트는 단 5개. 그러나 트레버 스토리에게 던진 바깥쪽 슬라이더가 깔끔한 좌전안타로 연결되면서 퍼펙트와 노히트가 한 번에 무산되고 말았다.이후 팻 발라이카에게 볼넷 출루를 허용한 라일스는 샌디에이고 홈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은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이로써 라일스는 샌디에이고 역사상 두 번째로 가장 긴 퍼펙트 행진을 달린 주인공이 됐다. 샌디에이고 투수 가운데 가장 퍼펙트에 가까웠던 투수는 크리스 영이다. 영은 2008년 퍼펙트 달성까지 아웃 카운트 4개(7.2이닝)를 남겨둔 바 있다.비록 첫 퍼펙트 달성의 꿈은 무산됐지만,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를 4-0으로 꺾으며 라일스에게 시즌 첫 승(1패)을 안겼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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