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불펜포수 이동건, 감독상 상금에 사비 보태 50만원 기부
3월엔 스프링캠프 상금 기부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훈련을 돕는 '불펜 포수' 이동건이 따뜻한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KIA는 4일 "이동건이 지난 1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 5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동건이 기부한 돈은 10월 '이달의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돼 받은 상금 25만원에 자신의 돈을 보태 마련한 것이다.
'이달의 감독상'은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이 매달 팀을 위해 묵묵하게 공헌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10월 수상자로 이동건을 비롯해 훈련 보조 선수 4명을 선정한 바 있다.
이동건은 "좋은 뜻으로 받은 상금이라 좋은 일에 쓰고 싶어 기부하게 됐다"며 "많지 않은 돈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동건의 기부는 3월에 이은 두 번째다.
이동건은 올해 초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MIP(Most Important Person)로 선정돼 받은 상금 250달러(당시 한화 30만원)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기부한 바 있다.
광주일고-인하대를 졸업한 이동건은 2017년부터 KIA에서 훈련 보조(불펜 포수)로 선수들의 훈련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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