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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의 뼈아픈 KS 2경기 연속 실책…명예 회복할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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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9 (목) 12:03

                           


박석민의 뼈아픈 KS 2경기 연속 실책…명예 회복할까

올해 KS 최다 경기 출전자…1·2차전서 치명적 실책



박석민의 뼈아픈 KS 2경기 연속 실책…명예 회복할까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NC 다이노스 3루수 박석민(35)의 한국시리즈(KS) 2경기 연속 실책이 낯설다.

박석민은 17·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연달아 실책했다.

모두 실점으로 이어진 치명적인 실책이었다.

17일 1차전에서는 4-0으로 앞선 5회초 1사 2, 3루에서 박건우의 땅볼을 정확히 포구하지 못해 3루 주자 박세혁의 득점을 허용했다.

18일 2차전에서는 0-0으로 맞선 2회 1사 1, 2루에서 박건우의 내야안타를 잡았지만, 1루에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박건우는 2루까지 달렸고, 2루 주자 김재호는 3루를 지나 홈까지 들어왔다.

NC는 1·2차전 선발투수로 외인·토종 에이스인 드루 루친스키와 구창모를 내보내 승부를 걸었지만, 뜻밖의 실책에 고전했다.

1차전에서는 NC가 5-3으로 이겼지만, 2차전에서는 두산이 박석민의 실책으로 올린 선취점을 계기로 앞서나가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NC는 9회말 추격했지만, 1점 차(4-5)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박석민이 저지른 실책이기에 더욱 뼈 아팠다.

박석민은 NC와 두산을 망라해 올해 한국시리즈에 출전한 선수 중 가장 한국시리즈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박석민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7번, NC에서는 2016년을 이어 올해 2번째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삼성 시절인 2011∼2014년에는 우승 반지도 받았다.

두산의 오재원도 올해 9번째로 한국시리즈를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앞선 8번의 한국시리즈에서 박석민은 40경기에 출전했지만 오재원은 34경기에 나왔다.

박석민의 한국시리즈 실책은 4개로 늘었다. 2013·2014년 1개씩 기록했는데 올해 2경기에서 2개를 추가했다.

NC는 2016년 시즌 전 박석민을 영입하면서 박석민의 '우승 DNA'에 기대를 걸었다. 확실한 실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박석민이 당시 신생팀 4년 차였던 선수단의 성장을 이끌어줄 것이라는 믿음이었다.

박석민의 가치는 큰 경기에서 더 빛나야 했다. 하지만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박석민은 4경기 13타수 무안타에 그쳐 고개를 숙였다.

올해 한국시리즈에서는 2경기 5타수 1안타(2루타) 1사사구 1타점 2득점으로 타격에서는 힘을 보탰지만,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만회할 기회는 있다. NC와 두산이 1승 1패를 나눠 가지면서 한국시리즈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3차전부터가 진짜 승부다.

박석민은 올해 정규시즌을 치르면서 살도 빼고 타격·수비에서 최근 몇 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개인적으로 야구할 날이 많이 안 남은 것 같다. 우승 기회가 왔을 때 꼭 잡고 싶다"며 결연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3차전부터 박석민이 박석민다운 플레이를 해줘야 그가 원하던 우승 기회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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