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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료' 알칸타라 vs 쿠에바스, PO 3차전 선발 대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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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0 (화) 23:03

                           


'옛 동료' 알칸타라 vs 쿠에바스, PO 3차전 선발 대결



'옛 동료' 알칸타라 vs 쿠에바스, PO 3차전 선발 대결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옛 동료' 라울 알칸타라(28·두산 베어스)와 윌리엄 쿠에바스(30·kt wiz)가 가을야구 무대에서 '적'으로 만난다.

두산과 kt는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3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쿠에바스와 알칸타라를 내보낸다.

플레이오프 1·2차전은 모두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알칸타라가 승리를 이끌면 두산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반면 kt는 벼랑 끝에 몰렸다. 3차전에서도 지면 kt의 가을야구는 그대로 끝난다. 쿠에바스는 반드시 승리를 견인해야 한다.

알칸타라와 쿠에바스는 지난해 kt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지난해 알칸타라는 11승 11패, 쿠에바스는 13승 10패를 기록하며 kt의 '원투 펀치'로 활약했다.

쿠에바스는 kt와 계약했지만 알칸타라는 두산에 새 둥지를 틀었다.

재계약 불발은 알칸타라에게 전화위복이 됐다.



'옛 동료' 알칸타라 vs 쿠에바스, PO 3차전 선발 대결

알칸타라는 올해 두산에서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로 호투 행진을 벌였다. 9할이 넘는 승률로 다승왕을 거머쥔 알칸타라는 올 시즌 유력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다.

올해 kt를 상대로는 3경기 2승으로 좋은 결과를 냈지만, 평균자책점은 4.24로 높은 편이었다.

쿠에바스는 올해 10승 3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고관절 부위 부상으로 공백기가 있었지만, 이후 안정적으로 kt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두산전에서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했다. 지난 9월 17일에는 8이닝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피칭을 펼쳤지만, 10월 22일에는 3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다.

포스트시즌 등판은 쿠에바스와 알칸타라 모두 이번이 두 번째다.

쿠에바스는 지난 9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구원 투수로 깜짝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1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1개였다.

알칸타라는 지난 5일 두산과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BO리그 포스트시즌을 처음 경험했다. 기록은 4⅓이닝 4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옛 동료' 알칸타라 vs 쿠에바스, PO 3차전 선발 대결

쿠에바스의 경계 대상 1호는 최주환이다. 최주환은 6타수 4안타(타율 0.667)로 잘 쳤다. 지난 9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쿠에바스가 구원 등판했을 때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밖에 박세혁과 정수빈이 각각 4타수 2안타(타율 0.500), 7타수 3안타(0.429)로 쿠에바스를 잘 공략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알칸타라는 kt에서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포수 장성우를 경계해야 한다. 장성우는 알칸타라에게 6타수 3안타(타율 0.500)로 잘 쳤다.

장성우뿐 아니라 kt의 주요 타자들은 대체로 알칸타라를 잘 공략했다. 강백호 5타수 2안타(타율 0.400), 문상철 2타수 1안타(0.500), 황재균은 8타수 3안타(0.375)를 기록했고, 박경수와 유한준의 알칸타라 상대 타율도 0.33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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