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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환 "4번 타자 조바심 전혀 없어…다 잘 치니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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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0 (화) 17:47

                           


두산 김재환 "4번 타자 조바심 전혀 없어…다 잘 치니까"



두산 김재환 4번 타자 조바심 전혀 없어…다 잘 치니까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주춤했던 김재환(32·두산 베어스)의 방망이가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났다.

김재환은 지난 4∼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7타수 1안타(타율 0.143)로 부진했다.

두산은 1·2차전을 싹쓸이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4번 타자' 김재환의 부진이 걱정이었다.

하지만 김재환은 9일 kt wiz와 벌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달랐다. 4타수 2안타로 활약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환은 4회초 2사 후 좌중간 2루타를 날리며 호투 행진을 벌이던 kt 선발투수 소형준에게서 첫 안타를 뽑아냈다.

0-0으로 맞선 8회초에는 2사 1, 3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소형준을 상대로 팀의 첫 안타를 치고 감정을 격하게 표현했던 김재환은 "꼭 소형준한테 안타를 쳐서 좋았다기보다는, 팀에 안타가 없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리려고 액션을 크게 했다"고 말했다.



두산 김재환 4번 타자 조바심 전혀 없어…다 잘 치니까



그는 "소형준은 어린 투수인데도 너무 좋은 투수인 것 같다. 상대편이어도 인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4번 타자인데도 이전까지 타점이 없어서 조바심이 나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김재환은 "그런 조바심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든 타자가 좋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도 믿는다. 4번 타자가 아닌 팀의 일원으로서, 출루할 땐 출루하고, 상황에 맞는 타격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김재환의 타격감이 떨어진 것 같다고 걱정했지만, 김재환은 "정규시즌과는 다르다. 좋다, 안 좋다 생각은 전혀 안 한다. 매 타석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김재환은 포스트시즌 경기가 많이 남았다며 긴장의 끈을 계속 조였다.

그는 "한 번 진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지더라도 다음에 꼭 이기자는 분위기가 있다. 지고 이기고 떠나서 매 경기 최대한 집중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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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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