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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김민규 조기 투입 가능…이유찬 대주자는 승부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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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0 (화) 17:47

                           


김태형 감독 "김민규 조기 투입 가능…이유찬 대주자는 승부수"





김태형 감독 김민규 조기 투입 가능…이유찬 대주자는 승부수



(서울=연합뉴스) 유지호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투수를 아끼며 승리한 김태형(53) 두산 베어스 감독이 2차전 불펜 조기 투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0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KBO 포스트시즌 kt wiz와의 PO 2차전을 앞두고 "(선발) 최원준의 몸 상태는 괜찮다. 잘 던져주면 길게 가지만, 좋지 않으면 바로 불펜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준은 LG 트윈스와의 준PO 2경기에서는 모두 중간 계투로 등판했다.

PO는 5전3승제다. 선발 투수 4명으로 PO를 치르는 두산은 정규시즌에서 10승(2패)을 거둔 최원준을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했다.

다만 최원준은 포스트시즌에 처음 선발 등판하는 데다, 정규시즌 kt wiz를 상대로 5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89로 부진했다.

만약 최원준이 짧은 이닝만 소화한다면, 두산은 '김민규 카드'를 꺼낼 수 있다.

김민규는 kt전에서 8경기 15이닝 4피안타 1실점 평균자책점 0.60으로 호투했다. 선발과 중간을 오간 경험이 있어서, 긴 이닝 소화도 가능하다.





김태형 감독 김민규 조기 투입 가능…이유찬 대주자는 승부수



공격 면에서 두산의 승부수는 대주자 이유찬이다.

이유찬은 PO 1차전에서 2-2로 맞선 9회초, 선두타자 김재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대주자로 나섰다. 이유찬은 2루 도루에 성공하더니, 오재원의 희생 번트 때 3루에 도달하고 김인태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1차전 결승점이 나온 장면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이유찬을 투입할 때면 무조건 승부처다. 어제 1차전에서도 김재윤의 슬라이드 스텝을 계산하면, 피치 아웃을 해도 이유찬이 도루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대주자 1순위는 이유찬이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LG와의 준PO 2차전부터 '고정 라인업'을 쓰고 있다.

정수빈(중견수)과 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가 1, 2번에 서고 오재일(1루수), 김재환(좌익수), 허경민(3루수)으로 클린업 트리오를 꾸린다. 박세혁(포수), 김재호(유격수), 오재원(2루수), 박건우(우익수)가 하위타선에 선다.

1차전에서 강백호를 2번에 깜짝 배치했던 kt는 정규시즌 말미에 가장 좋았던 타순으로 회귀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조용호(좌익수)와 황재균(3루수)을 테이블 세터에 세웠다.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 강백호(1루수), 유한준(지명타자)으로 중심타선을 채웠고, 장성우(포수), 박경수(2루수), 배정대(중견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하위타선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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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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