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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윌슨 조기 강판 악재 딛고 kt에 재역전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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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4 (일) 18:24

                           


프로야구 LG, 윌슨 조기 강판 악재 딛고 kt에 재역전승

역전에 재역전…혈투 끝에 값진 승리



프로야구 LG, 윌슨 조기 강판 악재 딛고 kt에 재역전승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선발 투수 타일러 윌슨의 조기 강판 악재를 딛고 kt wiz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LG는 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t와 원정 경기에서 13-8로 이겼다.

4위 LG는 3위 키움 히어로즈를 한 경기 차, 2위 kt를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경기 초반은 LG 분위기로 흘러갔다. 1회초 공격에서 김현수의 희생타, 채은성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1회말 수비에서 상대 팀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3회 김민성의 좌월 3점 홈런으로 5-1로 달아났다.

프로야구 LG, 윌슨 조기 강판 악재 딛고 kt에 재역전승

경기는 3회말 급변했다. LG 선발 윌슨이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분위기가 kt로 쏠렸다.

LG는 4회말 2사 2루에서 대타 황재균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5-2로 추격을 허용했다.

5회엔 동점을 내줬다. 진해수가 강백호에게 좌월 2점 홈런을 허용해 5-4로 쫓겼다.

구원 등판한 정우영은 유한준에게 볼넷, 황재균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내주며 동점이 됐다.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LG는 6회초 선두 타자 김민성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와 상대 팀 견제 실책으로 만든 무사 3루에서 대타 박용택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다시 앞서갔다.

프로야구 LG, 윌슨 조기 강판 악재 딛고 kt에 재역전승

LG는 6회말 역전을 허용했다. 5번째 투수 최동환은 선두 타자 배정대에게 좌익선상 2루타, 조용호에게 희생번트를 내준 뒤 로하스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다시 동점이 됐다.

그리고 후속타자 강백호에게 우월 역전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6-7로 뒤집어졌다.

프로야구 LG, 윌슨 조기 강판 악재 딛고 kt에 재역전승

LG는 8회 재역전했다. 채은성의 좌전 안타와 김민성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대타 정근우가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터뜨려 7-7이 됐다.

3루심은 파울 판정을 내린 뒤 안타로 번복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발생했는데, LG는 이에 개의치 않고 집중력을 발휘했다.

정주현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홍창기와 오지환이 바뀐 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10-7로 도망갔다.

LG는 8회말 수비에서 바뀐 투수 이상규가 흔들리며 한 점을 내줬지만,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1사 1, 2루 위기를 실점 없이 틀어막으며 리드를 이어갔다.

9회초 공격에선 이형종의 솔로 쐐기포 등으로 3점을 더해 승부를 갈랐다.

오지환은 6타수 3안타 2타점, 김민성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kt는 강백호가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 로하스가 시즌 42호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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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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