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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염경엽 감독 부재 속 두산에 DH 2차전 승…8연패 끝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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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5 (목) 22:01

                           


SK, 염경엽 감독 부재 속 두산에 DH 2차전 승…8연패 끝



SK, 염경엽 감독 부재 속 두산에 DH 2차전 승…8연패 끝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염경엽 감독이 경기 중 쓰러지는 최악의 상황 속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8연패 사슬을 끊었다.

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2차전 홈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6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SK는 1차전 경기 중 염경엽 감독이 갑자기 쓰러지는 악재를 겪었다.

염 감독은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박경완 수석 코치가 급하게 지휘봉을 잡고 남은 경기를 치렀다.

1차전을 6-14로 패한 SK는 2차전에서 다른 모습을 보였다.

SK는 2회 말 선취점을 뽑았다. 상대 선발 이영하를 상대로 2사 이후 이재원의 볼넷과 최준우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0을 만들었다.

3회 말 공격에선 최지훈의 우중간 안타와 최정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그 사이 SK 선발 문승원은 두산 타선을 꽁꽁 묶으며 호투했다.

6회 초엔 최주환과 김재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허경민과 박세혁을 뜬 공과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탈출했다.

SK 타선은 6회 말 공격에서 문승원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선두 타자 최준우가 볼넷을 얻은 뒤 도루에 성공했고, 이후 상대 팀 포수 박세혁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에 안착했다.

이후 김경호와 최지훈이 바뀐 투수 김강률에게 연속 볼넷을 얻으며 2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후속 타자 제이미 로맥은 가벼운 스윙으로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5-0을 만들었다.

7회와 8회 한 점씩 추가한 SK는 별다른 위기 없이 승리를 챙겼다.

선발 투수 문승원은 7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거뒀다.

타석에선 최정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아울러 KBO리그 처음으로 몸에 맞는 공 260개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선 두산이 팀 18안타를 몰아치며 8점 차 대승을 거뒀다.

두산 허경민은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김재환이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재환은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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