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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헌 감독 "카타르전, 지면 '끝'…단두대 매치 심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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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8 (수) 17:30

                           


임도헌 감독 "카타르전, 지면 '끝'…단두대 매치 심정"

남자배구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인도전 3-0 승리 후 각오 밝혀



임도헌 감독 카타르전, 지면 '끝'…단두대 매치 심정



(서울=연합뉴스) 공동취재단 김경윤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출전 불씨를 살린 남자 배구 대표팀의 임도헌 감독은 "단두대 매치라는 심정으로 카타르전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임도헌 감독은 8일 중국 장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 인도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지휘한 뒤 "내일 열리는 카타르전에서 지면 모든 게 끝난다"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카타르전은 인도전 스타팅 멤버로 나설 것"이라고 공개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호주와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석패한 뒤 인도전에서 승리해 1승 1패, 승점 4점으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B조 최강팀으로 꼽혔던 호주가 이날 카타르에 세트스코어 0-3으로 덜미를 잡히면서 순위표가 복잡해졌다.

카타르가 2승으로 1위, 호주가 1승 1패, 승점 2점으로 3위에 랭크돼 있다.

한국은 9일 카타르에 승리하면 조 1위 혹은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하지만, 패하면 2위 안에 들지 못해 탈락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임도헌 감독의 말처럼 '단두대 매치'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한국은 인도전에서 세터 한선수(대한항공)와 레프트 정지석(대한항공), 전광인(현대캐피탈), 라이트 박철우(삼성화재), 센터 최민호, 신영석(이상 현대캐피탈)이 스타팅 멤버로 출전했는데, 이대로 카타르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임 감독은 인도전에 관해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리해야 했다"면서 "인도는 까다로운 팀인데, 기분 좋은 승리를 했다"고 자평했다.

라이트 박철우에 관해선 "호주전에선 공격 효율이 떨어졌지만,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센터 신영석은 "카타르전에선 서브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며 "블로킹으로 반격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도 대표팀의 가루다푸람 에세니파디 스리다란 감독은 한국과 카타르의 전력을 비교해달라는 말에 "한국이 카타르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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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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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병 센가

2017.07.20 15:22:57

수정됨

한국 풀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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