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열 농구협회장, 대한민국 농구 기술 및 규칙의 변천사 출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방열(79) 대한민국농구협회장이 '대한민국 농구 기술 및 규칙의 변천사'라는 제목의 책을 썼다. 


    이 책에서 방 회장은 1907년 YMCA 초대 총무 필립 질레트 씨에 의해 우리나라에 소개된 농구가 최근까지 발전하는 과정에서 경기 기술과 규칙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설명했다. 


    우리나라 여자농구가 1967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준우승할 당시 빠른 농구로 서구의 장신을 극복하는 전술이나 방 회장이 감독을 맡아 금메달을 따낸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중국, 일본, 북한을 상대했던 비책을 기술했다. 








    


    방 회장은 "우리 농구가 획기적인 전과를 이룩했을 때의 전술, 전략에 관한 내용과 규칙 변화가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에 대한 정보가 말로만 전해지거나 고인이 된 분들의 머릿속에 묻혀 있는 것은 옥에 티"라며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처럼 지금이라도 이를 기록으로 남김이 후학들에게, 그리고 농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감히 어설프나마 우리나라 농구의 기술과 규칙의 변천사를 엮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복고, 연세대 출신 방 회장은 1962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1964년 도쿄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뛰었고 현대, 기아자동차 사령탑과 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 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했다. 


    대경북스가 펴냈고 160쪽에 1만3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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