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부산/한필상 기자] 9개월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김종규는 대표팀 복귀전 하루를 남기고 가벼운 몸놀림으로 승리를 약속했다.
“그동안 몸이 좋지 않아 대표팀에 합류 할 수 없었는데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대표팀에 복귀한 만큼 국가 대표로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결의에 찬 각오를 전했다.
김종규가 대표팀에서 빠진 이후 남자농구 대표팀은 이종현과 오세근까지 부상으로 줄줄이 이탈하면서 높이의 공백을 드러내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FIBA 농구 월드컵 윈도우4에서 상대의 빅맨들에게 골밑을 주도권을 내주는 등 힘겨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이런 이유로 많은 팬들은 시즌이 시작된 이후 창원 LG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종규의 대표팀 선발을 간절히 바라왔다.
김종규는 “특별히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곳은 없다. 최근에 허리나 발목에 자잘한 부상은 있었지만 잘 조절하고 있기 때문에 대표팀에서 나의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시즌 중이며,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된 만큼 나쁘지 않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며 레바논, 요르단과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9개월 만에 다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게 된 것에 대해 김종규는 자긍심과 함께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에서 나에게 주어진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파워나 공격 능력에서 나보다 좋은 동료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높이와 달리는 농구로 팀이 승리 하는데 힘을 보탤 생각이다” 김종규의 말이다.
과연 부상에서 돌아온 김종규는 대표팀 복귀 상대인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이에 대해 김종규는 “덩크슛을 몇 개를 하겠다거나 어떤 플레이를 보이겠다는 약속 보다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국민을 대신해 경기에 임하는 만큼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어 한국 남자농구가 다시 한 번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보이겠다” 며 농구팬들에게 필승의 각오를 전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11-29 한필상([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