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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 "'천적' 슈어저, NL로 떠날 때 정말 기뻤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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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9 (수) 13:22

                           


 
[엠스플뉴스]
 
'괴물 타자'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가 자신의 천적으로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를 지목했다. 그리고 트라웃은 슈어저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떠나 내셔널리그로 떠났을 때 “정말 기뻤다”는 솔직한 답변도 내놨다.
 
트라웃은 5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야후 스포츠'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로 워싱턴 ‘에이스’ 슈어저를 꼽았다.
 
 
트라웃은 명실상부한 현역 최고의 타자다. 2012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통산 MVP 2회, 실버슬러거 5회, 올스타 6회에 선정되는 등 빅리그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명예의 전당 입성도 거론되는 트라웃의 나이는 이제 만 26세에 불과하다.
 
이런 트라웃도 '천적' 슈어저만 만나면 작아졌다. 트라웃의 슈어저 상대 통산 성적은 타율 .188(16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10삼진 OPS .625. 20타수 이하를 기준으로 트라웃에게 10탈삼진을 잡아낸 건 슈어저가 유일할 정도다.
 
계산이 안 서는 선수로 슈어저를 거론한 트라웃은 “슈어저가 디트로이트에서 내셔널리그로 넘어갔을 때 정말 기뻤다”고 고백한 뒤 “그는 믿을 수 없는 구위를 보유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사이영상 수상자다. 상대방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선수”라며 호평했다.
 
한편, 트라웃은 올 시즌 타율 .328 12홈런 24타점 7도루 OPS 1.156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을 향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015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를 떠나 워싱턴으로 이적한 슈어저는 올 시즌 6승 1패 평균자책 1.74을 기록,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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