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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클레이튼 커쇼 "기량 하락? 동의하지 않는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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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9 (수) 10:22

                           
 


 
[엠스플뉴스]
 
클레이튼 커쇼(30, LA 다저스)가 자신을 둘러싼 위기설을 일축했다.
 
MLB.com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5월 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왼쪽 이두근 건염으로 지난 7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커쇼의 몸 상태와 구속 하락 탓에 제기되고 있는 위기설에 관해 다뤘다.
 
거닉 기자는 “커쇼는 부상 회복을 낙관하고 있다. MRI 결과, 큰 이상이 없다고 귀띔했으며 나이가 들어 기량이 하락했다는 말엔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투구 메커니즘을 부진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릭 허니컷 투수 코치와 함께 이를 고쳐나갈 수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지구상 최고의 투수’라고 불렸던 커쇼는 최근 3년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불안감을 샀다. 2년 연속 고질적인 허리 부상을 겪으면서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사이영상 경쟁에서 밀렸고, 올 시즌엔 커리어 처음으로 팔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게다가 속구 평균 구속까지 시속 91.1마일(커리어 평균 93.1마일)로 하락하면서 위기설이 점차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30세의 나이에 벌써 2,000이닝(1979이닝)을 소화한 점도 우려를 사는 요소. 메이저리그에선 '투수의 어깨는 분필과 같다"는 말이 상식으로 통한다.
 
하지만 커쇼는 이러한 위기설에 선을 긋고, 투구 메커니즘 교정을 통해 슬럼프를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팔 부상으로 개점휴업에 들어간 커쇼가 과연 위기설을 잠재우고 ‘현역 최고의 투수’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실력을 다시 한번 발휘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한편, ‘LA SPORTS 라디오’ 데이비드 바세 기자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이번 주 안에 캐치볼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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