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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나, 폭행 혐의로 체포…오승환 토론토 마무리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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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9 (수)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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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5.09 (수) 09:07

                           


 


 


[엠스플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23)가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가 풀려났다. 결국, 행정 휴직 처분을 받은 오수나가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오승환의 마무리 승격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월 9일(이하 한국시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토론토 마무리 오수나가 행정 휴직 처분(administrative leave)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연행된 뒤 풀려난 오수나는 6월 19일 이 혐의로 법정에 설 예정이다.


 


사무국은 이 사안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선수노조와 맺은 가정 내 폭력 규정에 따라 오수나에게 행정 휴직 처분을 내렸다. 이 같은 일이 발생할 경우, 사무국은 조사를 위해 최대 7일간 행정적 휴직 처분을 내릴 수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메이저리그는 지난 몇 년간 가정 내 폭력에 관해 엄격한 태도를 취해왔다”며 "죄의 유무죄 여부를 떠나 강한 징계가 내려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적어도 당분간 오수나를 기용할 수 없게 됐다. 사안이 무겁다면 아롤디스 채프먼(30경기), 쥬리스 파밀리아(15경기) 같은 강력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토론토의 뒷문을 한동안 누가 맡을지가 관심사다.


 


마무리 경험이 풍부한 오승환은 오수나의 공백을 메울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토론토에 라이언 테페라, 타일러 클리파드 등 준수한 불펜 자원이 있는 만큼, 오승환이 마무리를 맡을 확률이 100%는 아니다.


 


부동의 마무리 오수나의 이탈로 토론토 뒷문이 헐거워진 가운데, 오승환이 다시 한번 끝판왕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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