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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춘' NYY 사바시아, 올 시즌 우승한다면 은퇴 고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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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7 (월) 14:44

                           


 
[엠스플뉴스]
 
C.C 사바시아(37, 뉴욕 양키스)가 올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다면 은퇴할 생각이 있음을 드러냈다.
 
미국 신문 ‘뉴욕 포스트’ 조지 킹 기자는 5월 7일(이하 한국시간) ‘사바시아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다면 은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바시아는 인터뷰를 통해 “한 번 더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며 선수 생활에 미련이 없음을 시사했다. 이에 기자는 “지난 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면 은퇴를 했을까”라고 물었고 사바시아는 “그랬을 것”이라고 답했다.
 
 
은퇴 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한 사바시아는 “그 이전에 월드시리즈 우승이 먼저”라며 본인의 마지막 목표를 밝혔다.
 
사바시아는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통산 239승을 거두며 현역 선수 중 바톨로 콜론(241승)에 이은 다승 2위에 올라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07년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지난 시즌에는 회춘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3시즌부터 구위가 하락하며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2017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 3.69를 기록했다. 시즌이 끝난 후 1년 1000만 달러에 양키스와 재계약했다.
 
올 시즌 역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6경기 32.1이닝을 투구하며 2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은 1.39다. 사바시아가 본인의 마지막 소원을 풀고 선수 경력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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