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0)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류현진에 이어 커쇼마저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다저스 선발진엔 적신호가 켜졌다. 이 밖에도 크고 작은 부상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다저스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월 7일(이하 한국시간) “커쇼가 왼팔 이두근 건염으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며 “브록 스튜어트가 트리플A에서 콜업돼 커쇼의 빈자리를 메운다”고 보도했다.이어 MLB.com은 “누구도 커쇼를 대신할 준비가 돼 있진 않다. 사이영상 3회, MVP 1회 수상에 빛나는 커쇼다. 그리고 그는 옵트아웃을 활용해 FA 자격 취득이 가능한 해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말았다”고 강조했다.지난 2년간 허리 부상에 시달렸던 커쇼는 이번엔 팔을 다쳐 3년 연속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샌디에이고전이 열린 멕시코를 떠나 LA로 향한 커쇼는 구단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부상 전까지 커쇼는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44이닝을 던져 1승 4패 평균자책 2.86의 성적을 남겼다.한편, 류현진은 사타구니 부상으로 최소 전반기엔 경기에 뛰지 못한다. 여기에 커쇼까지 이탈하면서 다저스 선발진엔 큰 공백이 생겼다. 이 탓에 '루키' 워커 뷸러가 다소 이르게 선발진에 자리 잡은 상태다. 이 밖에도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어깨), 불펜 톰 쾰러(어깨)가 재활에 매달리고 있다.야수진 줄부상도 심각하다. 저스틴 터너(왼 손목 골절), 야시엘 푸이그(엉덩이, 왼 발목 통증), 로건 포사이드(오른 어깨 염증)가 모두 빠져있다. 코리 시거는 토미 존 수술을 받아 이번 시즌엔 그라운드로 복귀하지 못한다.부상 악령이 다저스를 덮친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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