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오승환(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토론토에서의 홈 개막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오승환은 3월 30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팀이 0-5로 뒤진 8회 초 구원 등판, 1이닝 동안 공 12개를 던져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첫 타자 애런 힉스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 베이스 커버가 늦어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는 우익수 뜬공, 브랜든 드루리를 삼진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 2개를 올렸다.
 
닐 워커에게 투수 앞 땅볼을 끌어냈지만, 공을 떨어뜨리며 실책을 범했다. 다음 타자 타일러 웨이드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8회 초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현지 중계진은 드루리를 삼진 처리하는 장면에서 “뛰어난 슬라이더”라며 오승환의 결정구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오승환이) 스프링캠프 합류가 늦어 인내심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지금의 변화구는 굉장히 훌륭하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31일 오전 8시 같은 장소에서 뉴욕 양키스와 시즌 두 번째 경기를 가진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