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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커쇼의 호투' 다저스, SF와 개막전 0-1 패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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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30 (금) 11:44

                           


 
[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홈 개막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3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는 2018 메이저리그 개막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다저스의 경기가 열렸다.
 
다저스는 개막전 선발로 커쇼를, 샌프란시스코는 부상으로 빠진 매디슨 범가너를 대신해 타이 블락을 내세웠다.
 
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가 이어진 경기는 홈런 한 방으로 승부가 갈렸다.
 
 
이날 경기의 영웅은 패닉이었다. 패닉은 5회 초, 커쇼를 상대로 몸쪽 9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폴 안쪽으로 들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이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약점으로 지목됐던 샌프란시스코의 불펜진도 4이닝을 실점 없이 틀어막으며 블락의 승리를 도왔다.
 
반면, 다저스 타선은 경기 중반까지 무기력했다. 이날 경기의 6안타 중 2안타는 커쇼가 기록했을 정도로 타선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집중력도 아쉬웠다. 7회 야스마니 그랜달과 체이스 어틀리의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크리스 테일러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됐다.
 
9회에도 맷 켐프가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에 실패하며 다저스는 0-1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커쇼는 8안타를 허용했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첫 승리를 다음으로 미뤘다.
 
반면, 블락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잠재우며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패한 다저스는 31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설욕을 노린다.
 
내일 양 팀 선발투수로 샌프란시스코는 쟈니 쿠에토, 다저스는 알렉스 우드를 각각 내세운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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