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클레이튼 커쇼(30, LA 다저스)가 호투에도 불구하고 패전 위기에 놓였다.
 
커쇼는 3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선발 출장했다.
 
커쇼는 6회까지 91개를 투구하며 8피안타 1홈런 1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커쇼는 1회 초부터 1, 2번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주자 1, 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앤드류 맥커친을 병살타, 버스터 포지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2회 초에도 1사 이후 헌터 펜스와 브랜든 벨트에게 2루타-안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3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커쇼는 4회에도 볼넷, 안타를 내주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결국, 다음 이닝에서 일격을 맞았다.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 패닉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파울 폴 방향으로 날아간 타구는 살짝 안쪽으로 넘어갔다. 
 
 
6회 초 2사 후,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넘긴 커쇼는 0-1로 뒤진 상황에서 J.T 차고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커쇼는 피홈런 1개 포함 8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삼진과 땅볼을 끌어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승리는 다음으로 미뤘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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