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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서도 뛴 윌리엄슨 "구장 문제로 뇌진탕"…SF와 소송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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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1 (수) 11:47

                           


삼성에서도 뛴 윌리엄슨 "구장 문제로 뇌진탕"…SF와 소송

2018년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불펜에 걸려 넘어져



삼성에서도 뛴 윌리엄슨 구장 문제로 뇌진탕…SF와 소송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맥 윌리엄슨(30)이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SF) 구단의 자회사를 고소했다.

"구단의 구장 관리 문제로 뇌진탕에 걸렸고, 부상 때문에 기량이 하락했다"는 게 소송의 이유다.

미국 ESPN은 11일(한국시간) "윌리엄슨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 오라클 파크를 관리하는 차이나 베이슨 볼파크 컴퍼니 LLC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자회사다. 사실상 윌리엄슨은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법정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윌리엄슨은 2018년 4월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좌익수로 출전해 파울 타구를 잡고자 달려가다가 불펜 마운드에 걸려 넘어졌고 펜스에 머리를 부딪혔다.

당시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AT&T파크(현재 오라클 파크) 불펜은 파울 지역에 설치돼 있었다.

ESPN은 "샌프란시스코는 2020시즌 전에 불펜을 외야 펜스 뒤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슨은 "만약 불펜을 파울 지역에 설치하지 않았다면 나는 부상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나는 불펜 마운드에 걸려 넘어지면서 뇌진탕을 당했고, 이후 시력 저하, 어지럼증 등으로 기량이 하락했다"며 "2년 6개월 동안 부상을 극복하고자 노력했다. '내일이면 나아지겠지'라고 기대했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슨은 2019년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 40경기에 출전한 뒤, 그해 7월 삼성과 계약했다. 윌리엄슨은 삼성에서 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4홈런, 15타점을 올렸다.

2020시즌을 앞두고 워싱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윌리엄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막이 미뤄진 사이에 방출당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메이저리그 구단과 선수 노조가 '부상 관련 고충 처리 절차와 보상 문제'를 논의한 적이 있다. 이 시스템을 따를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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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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