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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두 자리 수 득점' 대한항공, KB손해보험에 3-1 역전승…KB 5연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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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3 (월) 21:26

수정 1

수정일 2018.12.04 (화) 17:14

                           

'5명 두 자리 수 득점' 대한항공, KB손해보험에 3-1 역전승…KB 5연패



[더스파이크=의정부/이현지 기자]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대한항공은 3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첫 경기인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3-1(28-30, 25-19, 25-23, 25-22)승리를 거뒀다. 승점 31점(9승 3패)가 된 대한항공은 뒤따라오는 2위 현대캐피탈(승점 26점, 10승 3패)과 격차를 다시 벌렸다.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할 가스파리니가 좀처럼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면서 공격성공률 48.71%에 그쳤다. 그럼에도 후반 연속 서브 득점으로 24득점을 올리며 승점 3점을 온전히 챙겼다. 한선수의 고른 배분 아래 정지석, 곽승석, 진성태, 김규민이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첫 세트부터 서브 범실이 너무 많았다. 대한항공의 1세트 서브 범실은 7개로, KB손해보험의 전체 범실(6개)보다도 많았다. 서브 범실로 잃은 점수를 정지석과 김규민의 공격으로 메웠다. 세트 중반 4점차까지 벌어진 점수를 꾸준히 따라잡아 듀스까지 끌고 갔지만 서브 범실은 멈추지 않았다.



 



분위기 전환의 순간에는 늘 블로킹이 있었다. 1세트 KB손해보험의 블로킹에 가로막혔던 대한항공은 2세트에 그대로 되갚아주면서 리드를 잡았다. 유효블로킹에서도 대한항공이 5-2로 앞섰다. 2세트 마무리 득점 역시 곽승석의 손에서 나온 블로킹이었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만 블로킹으로 5득점을 올렸다.



 



이날 2라운드 MVP 시상식을 가진 정지석이 MVP다운 활약으로 팀을 이끌었다. 정지석의 활약이 빛날수록 가스파리니의 부진이 아쉬웠다. 쉽게 풀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도 범실에 흔들렸다. 긴 랠리를 끝내고 KB손해보험의 추격을 끊어낸 건 김규민과 곽승석의 연속 블로킹이었다. 3세트 후반 정지석의 공격이 황택의에게 막히면서 한 차례 위기도 있었다. 그야말로 블로킹에 울고 웃은 경기였다.



 



대한항공은 4세트 초반부터 진성태가 팀의 열한 번째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KB손해보험의 블로킹도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하현용을 비롯해 강영준, 황택의가 블로킹으로 바짝 쫒아왔다. 어수선해진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에게 3점차까지 뒤쳐졌다. 대한항공은 김규민 대신 들어온 진상헌으로 블로킹 벽을 새로 짜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4세트 후반 가스파리니가 연속 서브 득점을 만들어 경기를 끝냈다. 이날 블로킹은 13-12로 대한항공이 한 점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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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용우 기자



  2018-12-03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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