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화성/이광준 기자] “문제점이 또 나왔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28일 홈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2라운드 전승을 노렸던 IBK기업은행은 아쉽게도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놓쳐 4승 1패로 마감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를 선취하면서 기세가 좋았지만 2세트부터 급격히 무너지는 문제를 노출했다. 이미 지난 몇 경기부터 자주 보였던 문제였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이정철 감독은 “또 그 문제가 나왔다”라며 아쉬워했다. “1세트를 먼저 기세 좋게 따내고 2세트 갑자기 무너졌다. 4-8로 뒤지던 걸 다시 12-8로 역전하면서 금세 회복한 것으로 봤다. 그러나 결국 덜미를 잡혀 듀스 끝에 내줬다.”
이정철 감독은 2세트를 내준 것이 계속 마음에 남는 듯 했다. “그런 문제는 이해할 수 없다. 나오면 안 되는 문제다. 경기를 이기고 지고를 떠나 이번 2세트는 이해할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
이 감독은 그 문제를 선수들 정신력에서 찾았다. “선수들이 너무 여리다. 독기를 품고 경기에 임해야 하는데 조금만 유리해지면 방심한다. 2세트 역시 방심해서 나온 문제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강팀 반열에 오를 수 없다.”
이날 패배가 아쉽긴 했지만 2라운드 4승 1패. 만족스러운 성적이었다. 이 감독은 “그래도 2라운드 결과가 좋다. 마무리를 잘 했어야 하는데 아쉽다. 흥국생명과 승점 차를 벌리고 1위 GS칼텍스를 쫓을 절호의 찬스였는데 아쉽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다음 라운드부터는 급격히 올랐다 떨어지는 경기력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11-28 이광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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