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한국여자배구의 미래를 짊어진 선수들의 도전이 시작된다.
조완기 감독(대전용산고)이 이끄는 U19여자청소년대표팀이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박닌에서 열리는 ‘2018 제19회 아시아청소년여자U19선수권대회(이하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다.
여자청소년대표팀에는 정호영(189cm, 17, WS)을 비롯해 박혜민(181cm, 18, WS), 문지윤(181cm, 18, OPP), 이주아(186cm, 18, MB)등이 12명이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정호영과 이주아는 아시아선수권이 끝나는 대로 성인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여자청소년대표팀은 아시아선수권에서 2위 안에 들어야 내년에 개최되는 세계선수권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1980년 아시아선수권이 처음 개최된 당시 1위에 오른 이후 아직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0년 2위를 기록한 이후 2012년 5위, 2014년 3위, 2016년 5위에 머물렀다. 반면 아시아배구 양강인 중국과 일본이 각각 12번, 5번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조완기 감독 역시 이 두 나라를 가장 경계하고 있다. 조 감독은 “올해 중국팀 엔트리가 성인국가대표팀에 버금가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일본 역시 지난해 세계선수권 8강에 올랐던 선수들이 올해도 대거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 둘이 가장 강세를 보일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중국과 일본은 이미 세계선수권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이기 때문에 100% 전력을 다하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이들뿐만 아니라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동남아 국가들도 간과할 수 없다.
이를 위해 지난달 7일 소집된 여자청소년대표팀은 지난달 20일부터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 등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대회를 준비했다. 청소년대표팀은 오는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한다.
* U19여자청소년대표팀 명단*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2018-06-05 이현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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