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코리아투어] “꼭 프로무대에 서고 싶다” 목포대 최규선의 절실함

일병 news1

조회 1,949

추천 0

2018.06.09 (토) 18:00

                           

[코리아투어] “꼭 프로무대에 서고 싶다” 목포대 최규선의 절실함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꼭 프로무대에 서고 싶다.”

2부 대학 최고의 슈터 최규선이 부산 챔피언 ‘이스트’와 함께 코리아투어 최강전에 나섰다. 지난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낙방한 뒤, 우석대에서 목포대로 편입한 최규선은 고교 시절, 알고 지냈던 형들과 함께 ‘이스트’로 출전해 코리아투어 부산대회 우승 팀의 자격으로 코리아투어 최강전에 오르게 됐다.

최규선은 “드래프트에서 떨어진 뒤, 내 자신에 대해 많은 반성을 했다.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게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고 더 많은 곳에서 나를 알리고 싶었다”며 “2부 대학이기 때문에 정규리그가 없다. 다행히 3x3 코리아투어가 열리면서 고교 시절부터 알던 형들과 부산대회에 나설 수 있었다. 조금이나마 ‘최규선’이라는 선수가 있음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이스트’는 1승 1패로 10일 ‘2X2=4’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진표 상 8강에 진출하게 되면 동호회 최강 ‘남일건설’과 맞붙게 된다. 최규선은 “예선 마지막 상대의 경기를 지켜봤다. 집중력만 잃지 않는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봤다”며 “8강에 올라가면 남일건설과 맞붙는다. 대선배인 장동영 선수가 있어 뜻 깊다. 한 수 배운다는 마음을 갖고 코트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코리아투어] “꼭 프로무대에 서고 싶다” 목포대 최규선의 절실함

2부 대학 출신으로 드래프트 지명 가능성은 낮지만 최규선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올해 열리는 2018 신인 드래프트에도 나설 예정인 최규선은 “3점슛 이외에 내가 내세울 것이 없었다. 진상원 코치님도 슛에 대해선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있으니 다른 능력을 키워보라고 말씀해 주셨다. 2대2 플레이, 패스, 원 드리블 후 점프슛 등 3x3 농구를 하면서 많은 걸 배우고 있다. 매순간 배운다는 자세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고 말했다.

초당대와의 평가전, 그리고 7월에 있을 MBC배 대학농구대회에 출전 예정인 최규선은 “프로무대에 가려면 내가 어떤 선수인지를 보여줘야 한다. 정규리그가 없어 아쉽지만,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내 존재를 알리겠다. 꼭 프로무대에 서고 싶다”며 프로를 향한 절실함을 보였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6-09   민준구([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