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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리그] 3Q 접수한 명지고 이준혁 “경기당 3P 5개가 목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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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9 (토) 17:22

                           

[주말리그] 3Q 접수한 명지고 이준혁 “경기당 3P 5개가 목표”



[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왕중왕전에 진출해서도 위기의 순간에 3점슛을 넣고 싶다. 경기당 3점슛 5개가 목표다.”

명지고 이준혁(190cm, G/F)은 9일 경복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양정고와의 경기에서 16점 6리바운드 1스틸로 팀의 승리(72-61)를 이끌었다. 특히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포함해 14점을 몰아치면서 역전의 주역이 됐다.

경기를 마친 이준혁은 “오늘 만약에 졌으면 왕중왕전을 못 올라갈 수도 있었는데, 어렵게 이겨내서 기분이 좋다. 양정고가 연습경기를 워낙 많이 했던 팀이다. 항상 2~30점 정도로 이겼었는데 오늘 방심한 부분이 있었다”며 아쉬움 섞인 소감을 전했다.

이준혁의 말대로 명지고는 전반 내내 양정고에게 고전하며 3점을 뒤진 채로 후반에 돌입했다. 하지만 3쿼터 시작과 함께 이준혁이 3점슛 2개 포함 연속 8점을 몰아치면서 경기를 뒤집었고, 후반 내내 리드를 지켜냈다.

“전반에 전체적으로 급한 면이 있었다. 그래서 약속한 패턴인데도 다들 당황하다보니 턴오버가 나왔다. 하프타임에는 코치님이 원래 하던 대로 수비부터 하자고 하셨다. 우리 팀이 빠른 농구를 추구하는데 방심하다보니 볼 배급이 느려졌던 부분이 있었다.”

3쿼터에 존재감을 뽐낸 이준혁이지만 4쿼터에는 무득점으로 침묵하기도 했다. 이에 이준혁은 “4쿼터에 두 번 정도의 찬스가 있었는데 조금 흥분을 해서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로 슛을 쐈다. 그래도 수비에 있어서는 항상 부족한 점을 인지하고 집중하기 때문에 협력 수비에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2승 1패를 거둔 명지고는 왕중왕전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마지막으로 이준혁은 3점 슈터로서의 활약을 예고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왕중왕전 무대에서도 팀이 위기에 빠진 순간에 3점슛을 넣고 싶다. 슛에 대한 자신감은 늘 가지고 있다. 고등학교 마지막 해인데 올해 경기당 평균 5개의 3점슛을 기록하는 게 목표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06-09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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