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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리그] 숭의여고 박지현 건강하게 복귀, “주말리그 2연패 도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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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9 (토) 14:22

                           

[주말리그] 숭의여고 박지현 건강하게 복귀, “주말리그 2연패 도전”



[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박지현(3학년, 185cm)이 돌아온 숭의여고가 주말리그까지 휩쓸고 있다.

 

숭의여고는 4일 서울 양정고등학교에서 열린 2018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서울·인천·강원 A조 경기 춘천여고와의 경기에서 63-43으로 승리했다. 3승을 거둔 숭의여고는 오는 8월 3일부터 열리는 왕중왕전 진출에 선착했다.

 

지난 3일, 인성여고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입은 박지현은 춘천여고와의 경기에서 복귀했다. 박지현은 33분을 뛰며 16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로 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호근 코치는 “(박)지현이가 뼈나 인대에 손상이 있는 게 아니라 단순한 타박상이다”며 박지현의 몸 상태를 전한 뒤 “큰 걱정은 없었다. 여자농구대표팀 예비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는데, 최종 결정은 이문규 감독님이 하시는 거다. 기량은 나쁘지 않은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복귀전을 치른 박지현은 “잠시 쉬다가 뛰다 보니 몸도 무거운 감이 있었는데, 오히려 내가 뭘 보여주기보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경기 감각을 익히는데 중점을 뒀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주말리그에서는 정예림(2학년, G)과 더불어 박지현과 함께 팀을 이끌 든든한 지원군까지 등장했다. 학점 징계가 풀려 주말리그부터 숭의여고에서 뛰게 된 유승연(2학년, F)이 주인공. 이 코치와 박지현도 “슛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라 전력이 보탬이 된다”며 입을 모았다.

 

그래도 주말리그 2연패를 위해서는 박지현의 역할을 빼놓을 순 없다. 박지현은 “내가 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를 위해서는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것이 필수라고. 2연패 도전에 박지현은 “올해 여고부 전력이 크게 차이가 없다. 조금만 긴장을 늦추면 어려운 경기가 되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력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지현은 여자농구대표팀 예비명단에 합류돼 11일, 대한민국농구협회를 찾는다. 현재 김정은, 강아정, 김단비 등 재활 중인 선수들이 대거 합류돼 박지현의 선발도 유력한 상황. 하지만 박지현 또한 무릎 부상으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박지현은 “아직 무리하는 부분이 없다. 소집까지 시간이 조금 있기 때문에 그전까지 몸을 만든다면 괜찮을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 사진_ 강현지 기자 



  2018-06-09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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