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도전하는 'K리그1 4룡' 카타르로!…전북, 가장 먼저 출국
울산은 16일 새벽, 서울·수원은 17일 새벽 출격
울산, 조현우 코로나19 확진에 백업 GK까지 호출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4연패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더블을 달성하며 트레블(3관왕)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를 위해 출국했다.
전북 선수단은 15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카타르 도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전북에 이어 울산 현대가 16일 새벽,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나란히 17일 새벽 카타르 도하로 날아간다.
ACL 출전을 위해 가장 먼저 카타르로 출발한 전북의 목표는 트레블(정규리그·FA컵·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이미 K리그1과 FA컵 우승으로 더블을 이뤄낸 전북은 이번 대회를 통해 트레블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전북은 22일 카타르 도하에서 상하이 상강(일본)과 ACL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시작으로 시드니FC(오스트리아·25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12월 1일)와 차례로 맞붙어 16강 진출을 겨룬다.
전북은 지난 2월과 3월 요코하마, 시드니를 상대로 1패 1무에 그쳐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잔여 조별리그에서 승리가 필수다.
부주장 최철순은 "더블을 했지만 아시아 챔피언이라는 큰 목표가 아직 남아있다"라며 "카타르에서 아시아 최고의 자리에 올라 K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올해 K리그1 준우승팀 울산은 16일 새벽 카타르 도하로 향한다. 울산은 21일 상하이 선화(중국), 24일 퍼스 글로리(호주), 27일 퍼스 글로리, 30일 FC도쿄(일본), 12월 3일 상하이 선화와 차례로 맞붙는다.
울산은 대표팀에 차출된 주전 골키퍼 조현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위기를 맞았다.
오스트리아에서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조현우의 ACL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울산은 조수혁, 서주환에 이어 올해 입단한 신인 백업 골키퍼 민동환까지 원정 선수단에 합류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서울과 수원은 17일 새벽 같은 비행기를 타고 카타르 도하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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