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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 경계' 김태형 감독 "베테랑 같다…2차전 선발은 최원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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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8 (일) 16:25

                           


'소형준 경계' 김태형 감독 "베테랑 같다…2차전 선발은 최원준"

20승 투수 알칸타라, 목 담 증세 완쾌되지 않아 3차전 선발로



'소형준 경계' 김태형 감독 베테랑 같다…2차전 선발은 최원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공교롭게도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에서 상대 고졸 신인과 맞붙는다.

두산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wiz와의 1차전 선발로 최근 페이스가 가장 뜨거운 크리스 플렉센을 선발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kt는 올해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소형준을 선발로 깜짝 낙점했다.

두산은 이로써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섰던 LG 트윈스의 이민호에 이어 또 한 번 고졸 신인을 상대로 시리즈 첫 경기를 펼치게 됐다.

두산은 이민호를 상대로 3⅓이닝 동안 3득점 하는 등 일찍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 데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1차전에서 완승을 챙긴 두산은 2차전에서 시리즈 승부를 결정짓고 2경기 만에 플레이오프 티켓을 획득했다.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민호와 소형준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둘 다 좋은 투수"라고 치켜세운 뒤 "강약 조절이나 테크닉이나 이런 것은 소형준이 조금 더 나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민호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패기 같은 게 보이고, 소형준은 베테랑 같다. 강약 조절도 좋고, 도망갈 때와 붙을 때를 잘 아는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형준은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6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51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소형준 경계' 김태형 감독 베테랑 같다…2차전 선발은 최원준



김 감독은 "소형준이 올 시즌 우리에게 괜찮았고, 이강철 kt 감독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1차전 선발로 낙점한 것 같다"며 "하지만 공략하고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1차전 플렉센에 이어 2차전은 최원준, 3차전에는 라울 알칸타라를 내세우겠다고 예고했다.

리그 유일의 20승 투수인 알칸타라는 목 담 증세가 낫지 않아 3차전으로 선발 등판이 밀렸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불펜으로 제 몫을 100% 이상 해낸 최원준이 선발로 합류하면서 불펜진이 헐거워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김 감독은 "함덕주가 어느 정도 열쇠를 쥐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일단은 김민규가 kt전 성적이 좋아서 선발 뒤에 바로 붙이는 카드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박치국, 홍건희 등이 상황을 보며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순에 대해서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타격감이 살아난 정수빈이 1번을 맡고, 5번으로는 허경민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김 감독은 kt에서 가장 경계하는 타자로 타격 4관왕에 빛나는 멜 로하스 주니어를 꼽은 뒤 "로하스는 장타력과 정확성을 같이 갖고 있다"며 "로하스와 강백호가 kt 타선의 중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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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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