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호세 라미레즈(25,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라미레즈는 9월 10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삼진 침묵을 지켰다. 클리블랜드도 2-6으로 졌다.
 
비록 무안타에 머물렀지만, 라미레즈는 도루 1개를 추가하며 값진 기록을 썼다.
 
1회 초 1사 1루에 유격수 땅볼로 출루한 라미레즈는 이후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상대 배터리의 의표를 찔렀다. 토론토 선발 토마스 패넌을 상대로 완벽하게 타이밍을 뺏었다. 라미레즈의 시즌 30호 도루.
 
경기 전 이미 37홈런을 터뜨린 라미레즈는 30번째 도루를 작성하며 2008년 그래디 사이즈모어(33홈런 38도루) 이후 처음으로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한 클리블랜드 선수가 됐다. 
 
또 5피트 9인치(175cm) 이하의 키로 이 기록을 달성한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종전엔 지미 롤린스(2007년)과 토미 하퍼(1970년)가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한편, 라미레즈는 올 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282 37홈런 97타점 30도루 OPS .969 fWAR 7.8승을 기록, MVP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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