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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스·국내선수 조화 이룬 삼성, SK 꺾고 S-더비 2승째 올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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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5 (월) 19:02

                           

커밍스·국내선수 조화 이룬 삼성, SK 꺾고 S-더비 2승째 올려



[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커밍스와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진 삼성이 라이벌 SK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서울 삼성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시즌 3번째 S-더비 및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82-74로 승리했다. 마키스 커밍스가 25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펄펄 난 가운데 김태술과 김동욱, 문태영이 제 역할을 다 해내며 시즌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S-더비 3경기 연속 10개 이상의 3점슛(13개)을 성공시키며 SK의 자랑인 3-2 드롭존의 천적임을 과시했다.


 


SK는 애런 헤인즈(24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테리코 화이트(16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제 몫을 다해냈으나, 정재홍을 제외한 국내선수들의 부진으로 인해 패하고 말았다. 


 


경기 전 문경은 감독이 우려했던 삼성의 3점슛이 터지기 시작했다. 삼성은 김동욱을 시작으로 문태영과 김태술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반면, SK는 전반 4분여 동안 안영준의 득점이 유일할 정도로 빈곤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화이트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까지 나오며 2-11로 크게 밀렸다.


 


기세를 이은 삼성은 커밍스의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단숨에 점수 차를 벌렸다. 문태영까지 득점공세에 가세한 삼성은 한때 15점차 까지 벌리며 크게 앞섰다. SK도 최부경과 최준용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이어갔지만,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엔 힘에 부쳤다. 삼성이 1쿼터를 19-10으로 마친 채 SK에 9점 차로 앞서갔다.


 


그러나 SK엔 슈퍼루키 안영준이 있었다. 커밍스를 상대로 완벽한 블록과 오펜스 파울을 유도해 낸 안영준은 단숨에 SK의 분위기로 만들어냈다. 이어진 정재홍의 연속 7득점까지 이어진 SK는 20-21, 1점차 까지 쫓았다.


 


SK에 일격을 맞은 삼성은 김태술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김태술과 함께 최윤호까지 뜨거운 손끝을 자랑한 삼성은 계속 리드를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SK도 화이트와 헤인즈의 추격 득점은 물론, 김민수의 동점 3점슛까지 터지며 31-31, 다시 균형을 마쳤다. SK는 헤인즈가 2쿼터 마지막 공격을 점프슛으로 마무리하며 35-33, 경기 첫 역전을 이루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시작부터 2-3 지역방어를 펼친 삼성은 SK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정재홍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외곽슛이 말을 듣지 않으며 SK의 공세도 금세 힘을 잃었다. 또 김동욱을 시작으로 문태영과 커밍스까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한 삼성은 3쿼터 중반, 47-40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그러나 SK는 정재홍의 3점슛에 다시 승리 본능을 드러냈다. 빈곤한 득점력으로 삼성에 밀렸던 상황. 정재홍은 3점슛 2방을 터뜨리며 SK의 공격을 이끌었다. 헤인즈까지 삼성의 골밑을 두드린 SK는 53-52, 재역전에 성공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삼성은 최윤호와 문태영의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서며 59-55로 3쿼터를 마쳤다. 


 


다시 상승세를 이어간 삼성은 막아낼 수 없었다. 커밍스가 꾸준히 득점에 가세하며 SK의 추격을 정면으로 막아냈다. 김태술의 안정적인 리딩과 차민석의 쏠쏠한 득점까지 이어진 삼성은 4쿼터 중반, 73-64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커밍스와 김동욱의 연속 3점슛이 터진 삼성은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으며 승리 기분을 만끽했다. SK는 맹렬히 추격전을 펼쳤지만, 삼성의 활화산 같은 3점슛을 막아낼 수 없었다.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공격 리바운드까지 계속 빼앗긴 SK는 결국 패하고 말았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S-더비 2승 1패를 기록. 순위에 상관없이 선두권 SK에 상대전적을 앞서며 자존심을 세울 수 있었다. 특히 리카르도 라틀리가 없는 상황에 칼 홀의 부진까지 겹친 가운데 라이벌 SK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건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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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이등병 스타붙자

2017.12.26 09:38:03

더비전 ㅅ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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