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통산 3번째 트리플더블…KB, BNK 21점차 대파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통산 3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에이스 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워 부산 BNK를 대파하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KB는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BNK에 82-61로 크게 이겼다.
박지수가 10득점에 11어시스트, 14리바운드로 개인 통산 3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KB를 승리로 이끌었다.
앞서 2018년 11월 11일 OK저축은행(현 BNK)전, 2019년 1월 23일 하나원큐전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바 있는 박지수는 김한별(삼성생명)과 나란히 현역 중 가장 많이 트리플 더블을 올린 선수가 됐다.
리그에서는 전날 인천 신한은행 김단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나온 트리플 더블이다.
3연승을 내달린 KB는 10승(3패) 고지에 아산 우리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오르며 우리은행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또 BNK와 시즌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나갔다.
BNK는 8연패에 빠지며 3승 1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박지수가 골밑을 장악한 KB는 전반을 48-24, 더블 스코어 차로 마치며 승기를 잡았다.
박지수는 후반에도 코트를 지배하다시피 했고, 3쿼터 3분 6초를 남기고는 10번째 리바운드를 올려 일찌감치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3쿼터를 70-37로 마친 KB는 4쿼터 벤치 멤버를 내보내며 경기를 여유롭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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