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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개막 42일 만에 홈 승리 거둔 오리온, KCC 전 홈 5연패도 끊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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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3 (금) 22:47

                           

[기록] 개막 42일 만에 홈 승리 거둔 오리온, KCC 전 홈 5연패도 끊어



[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오리온이 시즌 첫 홈 승리로 날개를 달 수 있을까.

고양 오리온은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5-66으로 승리했다. 10월 13일 정규리그가 개막한 이후 42일 만에 고양체육관에서 축포를 터뜨린 오리온은 시즌 5승(12패)을 거두며 8위 원주 DB를 한 경기 차로 바짝 쫓게 됐다.

지난 2017-2018시즌을 홈 3연승으로 마무리했던 오리온은 올 시즌 들어 좀처럼 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안양-울산-잠실을 잇는 징검다리 개막 일정에서 2승 1패를 거두고 홈 개막전을 위해 고양으로 돌아왔지만, 홈 4연전에서 모두 패배하고 만 것. 이를 포함해 오리온은 지난 11월 11일까지 10연패라는 깊은 수렁에 빠졌다.

하지만 지난 15일 삼성 전에서 천군만마와도 같은 대릴 먼로가 복귀했고, 곧장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1일 현대모비스 전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대등한 싸움에 희망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날 KCC를 홈으로 불러들여 전반 접전 양상을 떨쳐내고 후반 완승을 거둔 오리온이었다.

오리온으로서는 이날 승리를 거둔 것이 또 한 번 뜻깊었다. KCC를 상대로 홈 5연패를 당하고 있었기 때문. 이번 시즌 홈 5연패는 물론, KCC 전 홈 5연패까지 동시에 끊어내면서 오리온은 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를 마친 추일승 감독도 "(홈에서 승리가 없다는 게) 사실 굉장히 신경쓰였다.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와서 응원을 해주시는 데 이기지를 못했잖나. 나는 물론 선수들도 심리적 부담감을 느꼈었다. 이제 제대로 로스터를 꾸릴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공격적으로 승수 사냥에 나서겠다"며 홈 팬들에게 더 많은 승리를 약속했다.

한편, 오리온은 오는 25일 4연패에 빠진 SK의 홈으로 원정길을 떠난다. 이후 시즌 첫 휴식기가 찾아오기 때문에 총력을 기울이고, 반드시 연승을 거둬야하는 상황이다. 과연 오리온이 이날의 기세를 이어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2018-11-23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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