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감독이 네이마르 수술 소식 부인한지 하루 만에 결정 번복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발목 부상을 당한 네이마르(26)가 논란 끝에 수술대에 오른다. 그의 예상 복귀 시기는 약 6~8주 후. 즉, 네이마르는 올 시즌 잔여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의 부상 상태를 전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PSG는 네이마르, 브라질 대표팀 의료진과 논의 끝에 최근 오른발과 발목에 부상을 당한 그가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 안으로 예정된 네이마르의 수술은 브라질에서 호드리구 라스마르 박사가 집도하며 PSG 구단 측 의료진이 이를 참관할 계획이다.
네이마르의 예상 복귀 시기는 짧아야 6주, 길게는 약 8주까지다. 현재 진행 중인 2017-18 시즌은 오는 5월 중순에 종료된다. 따라서 네이마르는 회복 속도에 따라 올 시즌 복귀가 어려울 수도 있다.
PSG에는 네이마르의 부상이 사실상 최악의 시기에 찾아왔다. PSG는 오는 7일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1차전 원정에서 1-3으로 완패한 PSG는 2차전 홈 경기에서 최소 2-0으로 승리해야 8강행을 내다볼 수 있다. 그러나 올 시즌 일찌감치 무려 27골을 터뜨린 네이마르의 갑작스러운 결장은 PSG에 큰 타격이다.
게다가 네이마르와 PSG는 부상을 당한 후 수술을 받기로 하기 전까지 상반된 의견을 밝히며 대립하는 모습까지 보여 잡음을 낳았다. 프랑스 언론이 네이마르가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보도하자 이에 우나이 에메리 PSG 감독은 "네이마르는 레알전에 출전할 작은 가능성이 있다. 수술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네이마르의 부친은 극구 아들이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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