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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코멘트] ‘데뷔 첫 3안타’ 조수행 “실감이 안 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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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9 (수) 22:44

                           


 
[엠스플뉴스=광주]
 
두산 베어스 외야수 조수행이 안정적인 중견수 수비와 더불어 데뷔 첫 3안타 맹활약으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개인 통산 첫 리드오프 선발 출전에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조수행의 맹타였다.
 
조수행은 5월 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중견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이 13-7 대승에 이바지했다.
 
사구로 수비가 힘든 팀 동료 박건우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조수행은 두산이 0-4로 뒤진 3회 초 무사 2루에서 1타점 적시 2루타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3루까지 진루한 조수행은 최주환의 희생 뜬공 때 홈까지 밟았다. 조수행은 4회 초에도 중전 안타와 득점으로 ‘7득점 빅 이닝’에 힘을 보탰다.
 
두산의 쐐기 득점도 조수행의 손에서 나왔다. 두산이 11-5로 앞선 6회 초 2사 1, 2루에서 조수행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상대 중견수 로저 버나디나가 조수행의 타구를 뒤로 흘리면서 1루 주자 허경민까지 홈을 밟았다.
 
이날 두산은 장단 16안타를 기록하면서 KIA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조수행-오재원-허경민이 모두 3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투수 세스 후랭코프는 5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팀 타선의 폭발로 시즌 6승째를 챙겼다.
 
경기 뒤 조수행은 “데뷔 첫 3안타 경기를 했단 게 실감이 안 난다. (박)건우 형 대신 나가는 거라 부담됐지만, 최대한 편안하게 타석에 들어서고자 했다. 상대 속구 공략에 집중했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 형들이 너무 잘하니까 동생들도 못하면 안 된단 생각으로 경기에 나선다. 백업 역할이지만, 언제 나가도 좋은 몸 상태로 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며 미소 지었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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