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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에 선수 복귀' 팔메이로, 아들과 독립구단서 활동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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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0 (목) 06:22

                           


 
[엠스플뉴스]
 
라파엘 팔메이로(54)가 선수 생활을 계속한다.
 
미국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의 에반 그랜트 기자는 5월 10일 “팔메이로가 독립구단 클리번 레일로더스 입단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팔메이로는 아들인 패트릭 팔메이로와 같은 팀에서 뛴다.
 
메이저리그에서 은퇴한 지 약 13년 만에 선수로 복귀한다. 팔메이로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스프링캠프에서 내게 참가를 제의한 팀이 없었다”며 독립 구단 입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내 경력에 손해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잃을 것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팔메이로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했던 강타자다. 20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288 585홈런 1835타점을 기록했다. 총 네 번의 올스타에 선정될 정도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선수 생활 막바지에 금지약물을 복용했다는 사실이 적발되며 그의 경력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이 남았다. 2005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타율 .266 18홈런 60타점을 기록하며 마지막 불꽃을 태웠지만, 이후 그에게 손을 내미는 구단은 없었다.
 
54세의 나이에 현역 복귀를 시도한 팔메이로는 결국 독립구단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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