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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5실점' 다저스, 애리조나에 12회 연장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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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9 (수) 16:00

                           


 
[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연장 접전 끝에 고개를 숙였다.
 
다저스는 5월 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서 5-8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15승 20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반면 애리조나는 3연승을 달리며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부상 복귀전에 나선 리치 힐은 4이닝 7피안타(3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에 그쳤으나, 9회 말 터진 키케 에르난데스의 동점 홈런 덕분에 패전을 면했다. 그러나 불펜 이미 가르시아가 연장 12회 스리런 홈런을 헌납하면서 다저스의 분전도 허사가 됐다.
 
애리조나 선발 잭 고들리는 5.2이닝 4탈삼진 4실점을 기록, 승패 없이 물러났다. A.J. 폴락은 시즌 11호 아치를 그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크리스 오윙스와 존 라이언 머피도 각각 홈런을 작성했다. 다니엘 데스칼소는 결승 스리런 아치를 그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초반 치열한 득점공방이 펼쳐졌다. 1회 애리조나가 폴락의 선제 투런포로 앞서가자 다저스는 1회 말 2사 1, 3루에 나온 맷 켐프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3회엔 오윙스의 솔로포와 야스마니 그랜달의 솔로 홈런으로 양 팀이 한 점을 주고받았다.
 
4회와 5회에도 비슷한 양상이 전개됐다. 4회 애리조나가 머피의 투런 홈런으로 앞서가자 다저스는 그랜달과 코디 벨린저의 적시타를 묶어 곧바로 2점을 따라잡았다. 득점 공방을 벌이던 양 팀은 7, 8회엔 침묵을 지켰다.
 
4-5로 패색이 짙던 9회 초 다저스는 마무리 켄리 잰슨을 기용하는 강수를 통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9회 말엔 에르난데스가 애리조나 마무리 브래드 박스버거를 상대로 솔로 아치(5-5)를 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접전 끝에 미소를 지은 건 애리조나였다. 연장 12회 초 1사에 알렉스 아빌라가 안타, 폴 골드슈미트가 볼넷으로 장작을 쌓았다. 이어진 2사 1, 2루엔 데스칼소가 가르시아를 상대로 스리런 아치(8-5)를 그리며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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