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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감독 "오승환, 굉장히 신뢰한다"…마무리 승격 청신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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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9 (수)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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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5.09 (수) 15:44

                           


 


 


[엠스플뉴스]


 


존 기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오승환의 투구를 호평하고 나섰다. “굉장히 신뢰하고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가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징계를 받을 공산이 큰 가운데 나온 평가라 더욱 의미심장하다.


 


기븐스 감독은 5월 9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현지 통신원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비록 오수나를 대체할 마무리 후보를 단 한 명으로 지목하진 않았으나, 오승환을 극찬하며 여지를 뒀다.


 


 








 


 


기븐스 감독은 오승환의 활약을 평가해달라는 말에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스프링캠프에 늦게 합류했지만, 이제 공에 힘이 붙기 시작했다. 현시점에서 토론토 투수 가운데 가장 믿음직한 면모를 보였다”고 극찬했다.


 


이어 기븐스 감독은 “오승환을 굉장히 신뢰하고 있다. 어떤 상황이더라도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투수다. 과거 이를 경험했고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적인 활약을 했다. 오승환의 우리 팀의 일원이라 기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기븐스 감독은 오승환의 잔여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묻자 “앞서 언급했듯이 굉장히 뛰어난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활약을 지속할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한편, 기븐스 감독은 오승환을 비롯해 타일러 클리파드, 라이언 테페라, 존 액스포드 등을 오수나를 대체할 후보로 거론하며 당분간 집단 마무리 체제를 활용할 것을 시사했다. 


 


이번 기회에 오승환이 확실한 눈도장을 찍는다면, 다시 '끝판왕'으로 거듭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오승환의 다음 등판이 기대되는 이유다.


 


글/ 정리 :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현장 취재 : 스티븐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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