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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페이스' NYM 하비, 마이너리그행 거부 끝에 DFA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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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6 (일) 08:44

                           


 
[엠스플뉴스]
 
'다크나이트'에서 '투페이스'로 전락한 맷 하비(29)가 팀에서 양도지명(DFA)됐다.
 
뉴욕 메츠 구단은 5월 6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하비를 양도지명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지난 5일 하비에게 마이너리그행을 제안했지만 하비가 이를 거부했다. 결국 구단은 하비를 로스터에서 제외하며 우완 한셀 로블스를 올렸다.
 
하비의 로스터 제외를 지시한 샌디 앨더슨 단장은 ‘한 시대가 끝났다’며 못내 아쉬움을 드러냈다.
 
팀의 전성기를 책임졌던 투수의 몰락이다. 하비는 빅리그 6시즌 통산 109경기(104선발)에 등판해 34승 37패 평균자책 3.66을 기록한 우완 투수다. 2012년 메츠에서 데뷔해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2013년 토미 존 수술을 받은 하비는 2015년 성공적으로 재기하며 팀을 월드시리즈에 올려놨다. 하지만 2016시즌부터 부진에 빠졌고 흉곽출구 증후군까지 겹치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품행에서도 문제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중에는 전날 술을 마시고 무단결근하며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구단은 하비에게 3경기 무급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올 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첫 등판에서 5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3경기 연속 부진하며 불펜으로 강등됐다. 하비는 올 시즌 8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 7.00을 기록했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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